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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탈출] 시즌2 레전드 에피소드, 다시보기 추천 : 희망연구소, 조마테오 정신병원, 살인감옥

대탈출 시즌1 레전드 에피소드에 이어 시즌2 레전드 회차를 포스팅한다. 대탈출 시즌3 방영을 앞두고 포스팅한 5개 에피소드만 다시보기를 해도 시즌3를 훨씬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참고로 대탈출 시즌 3 방영 시간은 2020년 3월 1일 일요일 밤 10시 40분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다시 보기로 대탈출을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에피소드 시청 순서는 아래와 같이 추천해 본다. 대탈출 방영 순서와는 다르지만 이야기의 연계성을 감안해서 아래와 같이 보면 더욱 재미있을 듯 싶다. 나의 경우 대탈출 다시보기는 티빙을 사용하고 있다.

 

◎ [시즌1] 태양여고 : 입문용으로 대략 대탈출이 어떤 프로그램인지 알기에 좋다. 

◎ [시즌1] 악령감옥 : 무당 천해명과 악령들의 스토리가 흥미롭고 스몰 마인드라면 꽤 공포스러운 장면들이 있다.

◎ [시즌2] 조마테오 정신병원 : 무당 천해명과 악령감옥에서 실종되었던 대학생들의 이야기가 연계된다. 

◎ [시즌2] 희망 연구소 : 시즌 1 폐병원과 연계되어 있지만 같이 봐도, 따로 봐도 스케일과 스토리 모두 괜찮다.

◎ [시즌2] 살인감옥 : 시즌 2 마지막 회차로 시즌 3에 대한 떡밥을 남겨두었므로 가장 마지막에 보자. 

 

이번 포스팅은 앞에 이어 대탈출 시즌 2 희망 연구소, 조마테오 정신병원, 살인감옥 3개 에피소드를 포스팅한다. 

 


대탈출 시즌2 레전드 에피소드
희망 연구소, 조마테오 정신병원, 살인감옥

 

 

시즌2부터 스케일이 더 커졌다. 꽤 사실감있게 만들어져 몰입도가 크다. 과연 시즌이 계속 될 수 있을까...

 

대탈출 시즌 2 희망 연구소

 

대탈출 관련 내용을 찾다보면 악령감옥이나 태양여고, 살인감옥 에피소드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시즌 2 희망 연구소는 연관 검색어에도 없다. 개인적으로 태양여고나 조마테오 정신병원보다 스토리 구성이나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들이 곳곳에 두루 포진하고 있어 훨씬 재미있었다. 

 

탈출러가 소환되는 곳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어둠 안으로 각각의 공간에 나눠져 소횐된다.  폐병원처럼 보인다. 눈을 떠 주변을 탐색해보니 백골 상태의 시신이 덩그러니 누워있다. 밖으로 나가 주변을 탐색하는데 주방이나 주방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뿐만 아니라 집기나 가구가 엉망으로 흩어지고 바닥이나 벽에는 피가 묻어있다. 

 

증거를 모아보니 이상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람들이 죽거나 좀비가 되어버린 연구소였다. 연구소 안의 모든 사람들은 죽었거나 좀비가 되었지만 다행히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이 남아있다. 탈출러들은 좀비들의 습격을 피하고 솔루션을 구해서 무사히 연구소를 탈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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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정보를 통해 바이러스의 명칭이 PDS라는 것을 알게 된다. 탈출러들이 소환된 연구소는 PDS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곳이었으나 채혈 과정 중 실수가 있었고 이로 인해 연구소 내에 PDS 바이러스가 급격하게 퍼져 결국 사람들이 죽고 좀비만 창궐하게 된 것이었다.

 

증거를 찾던 중 PDS 바이러스에 면역 반응을 가진 어린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이의 이름은 희망이, 바이러스에 대한 유일한 면역자로서 부보님을 PSD에 잃고 홀로 살아남았다. 다행히 좀비들이 희망이를 공격하지 않아 연구소 내 격리동에 혼자 철창에 갇힌 채 살아있었다. 맴찢2... 탈출러들은 좀비를 피하고 팀원을 희생하여 우여곡절 끝에 희망이를 구해서 무사히 폐병원을 탈출하게 된다. 

 

연구소의 사이즈가 상당히 크다. 몇개 작은 건물이 포함된 사이즈로 건물과 건물 사이를 뛰어가야 한다. 뛰어가야 하는 이유는 바로 좀비떼가 무섭게 뒤를 쫓기 때문에 물리지 않으려면 뛰어야 한다. 20~30마리(?) 정도의 좀비떼가 엄청 쫓아온다. 

 

건물은 게임이 시작되는 연구소 건물과 희망이가 있는 격리동, 좀비들을 피해 도착해야 하는 통제실, 통제실 2층을 열기 위한 열쇠가 있는 장교 막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희망 연구소 에피소드는 스케일이 크고 스토리도 재미있다. 참고로 시즌 1 폐병원과 연계되는 스토리다. 안 보고 봐도 재미있다.

 


 

대탈출에서는 여러가지 단서를 이용하는데 특수효과(?) 같은 것들이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대탈출 시즌 2 조마테오 정신병원

 

탈출러들은 2인씩 3조로 나뉘어 소환된다. 눈을 떠보니 정신병원 병실안으로 각자 다른 상황에 처해있다. 공통점으로는 조마테오라는 원장이 이들을 모두 회진한다는 것. 회진 후 과식증, 애정결핍, 허언증 (...) 등의 병을 진단받고 자유시간을 맞이한다. 탈출러들이 모두 모여 병실에서 알아낸 증거를 토대로 추리를 하는데 갑자기 뒤쪽에서 간호사가 소리를 지르며 크게 놀란다. 

 

모두 뒤를 돌아보니 양팔이 결박된 채 환자복 상의와 얼굴이 피로 흠뻑 젖은 한 남자가 비틀거리며 휴게실의 문을 열고 들어온 것. 다들 소스라치게 놀라서 우왕좌왕하는데 수간호사가 남자 간호사들에게 어서 저 사람을 지하실로 데려가라고 소리치고는 사람들을 진정시키며 급히 자유시간을 끝내버린다. 

 

어쩔 수 없이 병실로 돌아온 탈출러들은 아까 상황에 대한 궁금증과 탈출 방안을 모색하는데 갑자기 탈출러 중 김종민만 간호사 호출에 의해 지하실로 끌려간다. 끌려가는 동료가 왜 끌려갔는지 의아해하는 순간, 병원 전체에 지하실로 간호사들을 급하게 호출하는 방송이 나온다. 모든 간호사들은 사라지고 탈출러들 또한 기회를 틈타 바깥으로 나온다. 그리고 조마테오 정신병원을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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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이 끌려간 지하실에서는 조마테오 원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자신은 의사지만 악령을 퇴치하는 퇴마사의 일도 함께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이 지하실에는 자신 혼자서는 처치할 수 없는 강한 악령이 씌운 남자가 있다며 순수한 영혼의 도움이 필요해 당신을 데려오게 됐다는 설명을 한다. 그리고 기도문을 알려주며 악령을 퇴치하기 위한 연습을 시작한다. 

 

한편 남은 탈출러 5인은 간호사들이 빠져나간 복도가 모두 모여 종민이 끌려간 지하실로 가야하는 것이 아닌지 논의한다. 지하실로 가는 와중에 한 병실을 발견하는데 병실에 쓰인 환자의 이름이 '왕희열'이라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병실 안에는 붉은 피로 '천해명'이라는 한자가 쓰여 있다. 곧이어 병실 안에서 가방과 대학생의 사진을 발견하는데 생각해보니 '왕희열'은 시즌1 악령감옥에서 천해명의 집을 공포체험하다 실종된 대학생 4명 중 한명이었던 것을 기억해 내고 다들 놀란다. 벌써 무섭다

 

조사를 통해 왕희열의 몸에 무당 천해명이 빙의된 상태에서 대학생들을 죽이고 지금 정신병원에 결박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추가적인 조사를 하여 모은 정보를 가지고 김종민에게 가기 위해 지하실로 향하는 계단으로 향한다. 그런데 계단 근처에 고장난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혼자 문이 열린다. 그리고 모니터 안의 화면이 이상하게 바뀌며 대학생들의 사진으로 변하며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겨우 엘리베이터를 나와 지하실에 도착한 탈출러들은 이러저러한 과정으로 김종민과 다시 합류한다. 그리고 앞을 보니 조마테오 원장이 쓰러져 있고 멀리 누군가 묶여있는 침대가 보인다. 바로 천해명이 씌인 왕희열이 묶여있는 침대였다. 탈출러들이 다같이 악령을 퇴치하려 하지만 천해명은 탈출러들을 알아보고는 오히려 분노하고 비웃으며 주변에 있는 것들을 파괴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탈출러들은 각고의 방법을 통해 결국 천해명을 퇴치하고 무사히 조마테오 정신병원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스토리가 상당히 재미있다. 시즌1 악령감옥을 보아야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으니 미리 보도록 하자. 또한 등장하는 NPC들의 연기가 휼륭하다. 도대체 어디서 저렇게 연기 잘하시는 분들을 데려왔는지 덕분에 더 무섭다. 또한 CG나 효과 등 중간중간 무서운 장면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때문에 공포물을 좋아한다면 밤에 혼자 보자. 하지만 아니라면 나처럼 옆에 누군가 두고 같이 보자.  

 

왕희열의 몸에서 천해명의 혼은 빼냈으나 천해명의 악귀가 무사히 퇴치되었는지를 알 수 없다. 또한 시즌1에서 천해명에 의해 죽임을 당한 목격자에 대한 내용도 없고, 멀쩡한데도 정신병원에 있는 장기두 등 이리저리 떡밥이 많다. 시즌3에서 과연 떡밥을 회수할지 기대된다.

 


 

대탈출을 재미있게 보고 싶다면 어두운 밤에 소리를 크게 켜고 혼자 보자. 무섭다...

 

대탈출 시즌2 살인감옥

 

탈출러들은 2인씩 3조를 이루어 각각 다른 방에 소환된다. 안대를 쓴채로 온 몸과 팔, 다리가 결박당한 상황이다. 결박을 풀려 안간힘을 쓰는데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가 난다. 들어온 사람이 안대를 풀어주는데 한 손에 망치를 들고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는 남자가 안대만 풀러주고는 사진을 찍고 다른 방으로 사라진다. 

 

다들 결박을 풀기 위해 노력하는데 다른 방에서 경찰을 손대고 무사할 것 같냐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조금 후 소리친 남자가 망치를 든 남자에 의해 어디론가 끌려가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뭔가 내리치는 소리가 들리고 남자의 말소리가 뚝 끊긴다. 잠시 후 전기톱 소리가 들리더니 망치를 든 남자는 손에 큰 봉지를 끌고 어디론가 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정황상 살인이 벌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각자 갇혀진 방에서 나와 문제를 풀며 복도, 작업실, 창고 등으로 점차 이동한다. 그런데 창고에서 무전기를 발견한다. 무전기와 함께 있던 증거들을 추론해봤을 때 현재 탈출러들이 있는 곳과 무전이 오는 곳은 다른 세계라는 것을 알게 된다.

 

무전기를 들고 이동을 하던 중 탈출러들은 밀실에 갇히게 된다. 밀실 안에 갇힌 탈출러들은 문제를 풀기도 하고 무전을 치며 노는데 갑자기 무전 건너편에서 소리가 들려온다. 여기는 2019년 6월 29일이라는 목소리와 함께 누군가 무전을 한 것이었다. 탈출러들이 있는 시간대는 2019년 4월 29일, 무전을 친 사람들과 2달간의 시차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탈출러들은 밀실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바로 그날, 살인마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된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탈출러들은 밀실을 빠져나오고 살인마를 피해 무사히 살인감옥을 탈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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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미래에서 무전을 치는 사람들은 문제적 남자팀인 이장원, 김지석, 하석진이었다. 이들과 무전을 통해 밀실에서 무사히 빠져나온다. 그리고 304호의 암호를 입력하고 입장한다. 증거를 보는데 야구와 관련된 것들이 많다. 또한 살인마로 추측되는 사람이 아버지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 일기 형식의 글을 보게 된다.

알아보니 살인마의 이름은 박강인. 박강인은 아버지에 의해 학대받는 어린 시절을 보냈다. 유일하게 아버지가 화를 내지 않는 날은 아버지가 응원하는 야구팀인 롯데 자이언츠가 게임에서 이긴 날이다. 박강인은 아버지에게 맞지 않기 위해 롯데 자이언츠가 승리, 우승하기만을 기다리는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낸다. 야구가 이렇게 위험하다

 

탈출러들은 살인감옥을 탈출하는 비밀번호가 롯데 자이언츠의 야구 점수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각고의 노력으로 무사히 살인감옥을 탈출하게 된다.

 

그러나 살인감옥은 탈출러가 총 9명이다. 대탈출 팀은 6명이 무사히 탈출했고 남은 것은 문제적 남자팀 3명이다. 문제적 남자팀이 소환된 시점은 6월 29일로 이미 박강인이 검거된 시점이었다. 다양한 정보를 모아 304호에 입장한 문남팀은 마찬가지로 이 방에서 박강인의 과거와 야구와 관련된 정보들을 얻게 된다. 

 

304호와 근처 다른 방들을 뒤지다가 대탈출팀과 교신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주어진 여러가지 문제들을 풀게 되는데 한 노트북에서 박강인이 검거 당한 후 형사와 취조하는 영상을 발견하게 된다. 교신 내용 및 1) 박강인은 롯데 자이언츠 팬인 아버지로 부터 학대를 당했다는 것, 2) 우익수를 닮은 사람만 골라서 죽였다는 것, 3) 거울을 비춰주었을 때 스스로의 모습을 보고 괴로워 했던 것, 4) 아버지는 30년 전에 죽었다는 정보 등을 합쳐 박강인의 아버지인 박인강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음을 알게 된다. 

 

문남팀은 이 정보를 이용해 문을 열려고 하지만 제대로 열리지 않는다. 추가 정보를 얻기 위해 다시 방을 뒤지다가 수배 전단을 발견하는데 수배 전단에는 박강인이 자신의 연고지인 판주, 즉 탈출러들이 갇혀 있는 공간으로 도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문남팀은 이 정보와 함께 다른 정보들을 획득하여 이러저러한(?) 과정 끝에 무사히 탈출해 성공한다. 이건 직접 보는 것이 재미있다. 

 

다른 에피소드에 비해 회차가 길고 정보를 서로 공유해야 한다는 특성상 복잡하고 루즈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다. 그럼에도 박강인이라는 캐릭터의 존재감이 큰 데다 스토리가 꽤 흥미롭고 여기에 적절한 공포 코드까지 잘 넣어서 볼 만한 회차다. 또한 박강인이 과연 사망한 것인지 등 여러가지 떡밥을 많이 던져놓았다. 시즌 3에서 기대하고 있는 포인트다. 


[대탈출] 시즌1 레전드 에피소드, 다시보기 추천 : 악령감옥, 태양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