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플레이를 꾸준히 구독 중이다. 드라마를 고를 때 참고하는 기준으로 볼만한 미드 추천 리스트를 정리해봤다.
제일 중요한 기준은 왓챠 평점 4.0 이상이다. 평점 4.0 이상이면 개인 취향의 차이는 있더라도 작품의 완성도나 스토리, 연기력 등은 대부분 괜찮았다.
1. 왓챠 플레이 평점은 4.0 이상 : 4.0이면 평타, 4.5 넘어가면 상당히 괜찮은 드라마인 경우가 많았다.
2. 에미, 골든글로브 등 수상작 : 특히 에미상, 작품상에서 드라마, 코미디, TV 영화 부문 수상작은 좋은 작품들이 많다.
3. 4.0이 안 되더라도 재미있으면 추가 : 점수가 안 되더라도 재미있게 본 것은 이유와 함께 추가로 함께 올려두었다.
이미 보았거나 관심 있는 작품은 추천 이유를 적어두었고, 보지 않았지만 평점 4.0이 넘는 드라마들도 왓챠에서 제공하는 기본 정보 위주로 올려두었다. 드라마는 계속 업데이트 예정이다.
왓챠 플레이 별점 4.0 이상 미드 추천 : ③ 의학, 메디컬 장르
의학˙메디컬 드라마도 수사˙범죄물만큼이나 인기가 높다. 유명한 그레이 아나토미를 비롯해 굿 닥터, 뉴 암스테르담, 코드 블랙 등 평점 4.0을 넘는 드라마들을 모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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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암스테르담
별점 4.3
장르 의학˙드라마
진행 시즌 2
스토리 뉴 암스테르담 공립 병원의 원장으로 부임한 굿 윈 박사. 그는 병원의 해묵은 관료주의를 깨부수기로 결심하고, 부임 첫날 부패한 의사들을 대거 해고한다.
추천 이유 평점 4.3
평점도 4.3으로 높고 평도 괜찮다. 의학을 소재로 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들을 그려낸 드라마로 보인다.
동화스럽다라거나 등장인물들이 착하다는 평, 엔딩이 전형적인 결론으로 이어진다는 평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점이 4.3이다. 누구도 마음이 다치지 않는 훈훈한 드라마인 듯싶다. 일단 우선순위에 올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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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블랙
별점 4.2
장르 의학˙드라마
진행 시즌 1
스토리 LA의 엔젤스 메모리얼 병원 응급실을 배경으로, 자신들의 이상과 환자들을 동시에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응급실 의료진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려낸다.
추천 이유 평점 4.2
로맨스나 자극적인 소재 없이 순도 높은 의학 드라마인 듯 싶다. 오로지 병원, 응급실에서 일어나는 일을 소재로 병원 사람들과 환자들의 삶과 죽음에 대해서 그려냈다고 한다. 메디컬 이슈가 주요 소재로 조금 지루한 감도 있지만 진정한 의학 드라마를 원한다면 코드 블랙도 괜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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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닥터
별점 4.4
장르 의학˙드라마
진행 시즌 1
스토리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으나 천재적인 의학 지식을 가진 숀 머피. 그는 최고의 병원인 산호세 종합병원에서 일하기를 원하나 병원의 이사진들은 숀의 병을 이유로 영입을 반대한다.
추천 이유 평점 4.4
원작은 우리나라에서 방영했던 굿 닥터다. 자폐증, 지적 장애를 가진 사람이 특정 분야에 대해서만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서번트 증후군이라고 한다. 주인공 숀은 서번트 증후군을 가지고 있지만 의사로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방영했던 원작을 보지 않아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상당히 완성도, 매력도가 높다. 평점 4.4가 말해주고 있다. 각 에피소드는 40분 내외로 짧게 이동하면서 보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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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아나토미
별점 4.0
장르 의학˙드라마
진행 시즌 14
스토리 시애틀의 한 종합 병원에서 펼쳐지는 의사들의 이야기. 생사가 오가는 극한의 현장에서 가족, 동료, 커리어, 연애 등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상황을 마주하는 이들은 서로에게 위로받으며 한 걸음씩 나아간다.
추천 이유 의학 미드의 대표작 + 평점 4.0
의학 미드의 대표 중 대표다. 포스팅하지 않아도 미드를 보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알 것이다. 그러나 평점 4.0이 넘었으니 포스팅한다. 그레이 아나토미는 아직 보지 않았는데 재미없어 보여서가 아니라 14 시즌까지 볼 자신이 없어서 미루고 있다. 14 시즌까지 갔다는 사실이 인기와 완성도를 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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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킬즈 피플
별점 3.9
장르 의학˙드라마˙코미디
진행 시즌 4
스토리 에덴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일하는 의사 메리 해리스는 데스와 함께 고통받는 환자들의 안락사를 도우나, 어느 날 일어난 예기치 못한 사건 이후로 은밀했던 이중생활이 차츰 무너진다.
추천 이유 안락사라는 도발적인 주제 + 평점 4.0 내외
코미디라고 하길래 봤다가 낚였다. 분명 코믹한 장면이 있지만 코미디라고 보기엔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주제가 안락사이니 극 전반에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항상 깔려있다. 아무 생각없이 웃는 코미디를 찾는다면 보는 내내 찜찜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시즌 1 평점은 3.9지만 시즌 2는 4.1이다.
주인공 의사 메리는 스스로의 신념에 따라 사람들의 안락사를 돕는다. 안락사 시, 주사를 놓자는 동료의 의견에 반대하고 샴페인에 독극물을 타서 환자가 마실지, 포기할지 선택지를 주는 것을 고집한다. 죽음도 오로지 본인이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지론이다. 어느 날, 안락사를 희망하는 환자와 썸을 탄다. 하지만 그 환자는 메리를 추적하는 경찰이었다. 과연 메리는 안락사를 계속할 수 있을까?
극을 보는 내내 안락사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을 계속 곱씹게 된다. 불편하지만 생각해 볼 만한 주제라 시간이 된다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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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더 미드 와이프
별점 3.6
장르 의학˙드라마
진행 시즌 4
스토리 1950년대 동런던, 세인트 레이먼드의 수녀들과 함께 논나토 하우스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젊은 조산사 제니 리는 다양한 일을 겪게 된다.
추천 이유 19세 영국 조산사들의 이야기
별점은 낮지만 개인적으로 괜찮았어서 추가해둔다. 미드 와이프는 조산사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로서 19세기 영국에서 활동하는 수녀원의 조산사들 이야기다.
1950년대의 영국은 아이 출산시 산부인과 의사가 아니라 출산을 전문으로 담당하는 조산사들이 있었다. 조산사들이 도시 곳곳을 오가며 각 가정과 저마다 다른 상황에 처한 산모들을 만나며 성장하고 겪는 이야기다. 당시 영국의 도시 모습, 복장 등을 보는 재미가 있다.
콜더 미드 와이프는 가족와 어머니를 비롯한 인간에 대한 이야기다. 하지만 무조건 훈훈하게만 끝내지도, 깊게 우울해지지도 않는다. 적당한 온도 사이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을 제니의 시선에서 보고 가족과 부모, 아이들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극적이거나 큰 우여곡절이 없어 심심한 느낌이 있지만 잔잔한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