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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피부염] 치료 일지 - 대학 병원 피부과 20회차

대학병원 피부과 방문 20회차

 

주사피부염 마지막 포스팅이 9월 16일이다. 10월에도 병원에 갔었는데 그 내용을 늦게 올린다.

 

원랜 지난 주에 갔었어야 하는데 갑자기 허리를 다쳐 예약을 미뤘다. 하반기에는 병원을 1달에 한 번씩 가는 듯 싶다. 코로나에 뭐에 이래저래 하다보니 2주 단위로 가야 하는 병원을 1달에 한 번씩 간다. 물론 이렇게 갈 수 있는 것도 주사 피부염 증상이 작년이나 올해 초처럼 심하지 않기 때문이다.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다음 예약부터는 다시 꾸준히 가야겠다. 

 


20회차, 주사피부염 증상 19회차와 유사

 

18회차때 주사 피부염 증상이 올라오나 싶더니 19회차엔 확연하게 홍조, 건조감, 통증 등 증상이 생겼다. 20회차 때쯤에는 다시 가라앉았다. 원인에 대해서 따로 말해주진 않지만 예전 담당 교수님이 말했던 내용을 떠올려보면 주사피부염은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면서 점점 나아간다고 하니 그런가 할 뿐이다. 그럼에도 다시 심해지면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다만 주사 피부염 증상은 완화되었지만 얼굴, 특히 미간과 턱을 중심으로 여드름 같은 것이 많이 올라왔다. 주사 피부염은 앞선 포스팅에서 말했듯 모낭충의 활동으로 인해 생길 수도 있고 그 때문에 수란트라를 바른다. 동일한 원인이라면 모낭충의 활동 때문에 미간과 턱에 여드름 같은 것들이 생기나 싶은데 유독 많이 올라온다. 이렇게 많이 여드름이 생긴적이 없었는데 별 다른 방법이 없어 수란트라를 저녁에 발라주면서 나아지기를 바라고 있다.  

 

 

브이빔 레이저 처방

 

이번에도 브이빔 레이저를 처방받았다. 항상 그랬듯 양볼, 미간, 이마, 턱 전반에 레이저를 맞았다. 요즘에는 맞아도 붉게 올라오는 것이 없는 것을 보면 확실히 예전보다는 피부가 많이 건강해졌다는 것을 느낀다. 

 

이번에는 레이저 놔 주는 분이 바뀌었다. 중앙대 병원 피부과는 레이저 놔 주는 분들이 꽤 자주 바뀌는 느낌이다. 벌써 3번째 새로운 분을 만나는데 병원 다닌 기간이 1년 정도 되는 걸 감안하면 한 분이 계시는 기간이 4~5달 정도 밖에 안 되나보다.

 

사실 바뀌어도 받는 퀄리티가 비슷하면 상관없는데 제일 처음에 놔 줬던 분은 얼굴 전체에 한 100번 정도 놓았었다. 그 땐 처음 맞아서 원래 그런 줄 알았는데 그 이후에는 300~400번 정도 맞으니 처음에 그 분이 정말 대충 놨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그 분이 가장 짧게 다녔는데 소문이 나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기타 등등

 

날이 추워지고 건조해지면서 다시 집에 가습기를 놓았다. 방과 거실 등 곳곳에 가습기를 두고 최소 40% 대의 습도는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만 병원에서 습도를 몇 퍼센트로 맞춰두라고 들은 것은 아니고 습도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이야기만 들었다. 해서 개인적으로 기사나 뉴스에서 적당 습도를 찾았는데 40~50%를 이야기했던 것 같다. 해보니 50%는 무리고 40% 정도는 가능한 선이라 그 정도에 맞추려고 하고 있다. 

 

춥고 건조하면 당장은 몰라도 뒤늦게 볼을 중심으로 붉어지는 경우가 있었어서 최대한 집 안의 습기는 어느 정도 유지하려고 한다. 오래된 아파트라 그런지 날이 춥고 건조하면 금방 20%~30%대로 내려가버리기 때문에 습도계와 가습기를 항상 돌려두고 있다. 나의 경우 가습기는 보습제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다들 건조한 겨울을 잘 이겨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