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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낭&호이안] 7편 - 베트남 다낭 호이안 자유여행 리뷰

다낭&호이안 여행 리뷰

다음 여행을 위한 팁 정리


다낭과 호이안은 다음에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 특히 호이안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넋 놓고 쉬기에 좋은 도시였다. 하여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고 싶은데 잊어버리기 전에 미리 참고할 만한 사항들을 정리해 놓는다. 가장 마음에 새긴 것은 다음 여행에는 꼭 국적기나 대형 항공사의 비행기를 타고 가야겠다는 것이다. 


베트남 다낭 호이안 자유여행


공항 환전소와 호이안 호텔은 환율은 비슷하다. 
보통 다낭 공항 입구의 환전소에서 교환을 하라고 하며, 나도 다낭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교환했다. 근데 환율은 다낭 공항이나 호이안 호텔에서나 거의 차이가 없었다. 때문에 미리 무리해서 많이 바꿔놓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다낭 호텔은 환율이 많이 비쌌다. 즉, 다낭에서만 일정이 있다면 다낭 공항 환전이 낫고, 호이안 일정도 있다면 나눠서 바꿔도 괜찮다. 


■ 가장 많이 썼던 화폐는 10,20만동 화폐

환전할 때 10,20만동 화폐로 많이 바꿀 예정이다. 이 정도가 가장 무난하게 많이 쓸 수 있었다. 큰 단위는 딱히 쓸 데가 없다


베트남 다낭 호이안 자유여행


■ 저가항공에서 같이 앉으려면 수속을 빨리 밟아라. 

다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출발 시각은 다낭 기준 새벽 1시 30분이었다. 11시 50분 정도쯤 다낭 공항에 도착했다. 바로 진에어 수속을 밟으러 갔는데 줄이 한참 길어서 가이드 라인 쳐 놓은 바깥까지 이미 사람들이 길게 서 있었다. (위의 사진에서 왼쪽은 전시간대 출발편, 입간판 오른쪽이 내가 출발하는 편이었다. 전시간대도 아직 출발을 못해서 수속을 하는 중...ㅠ) 심지어 카운터가 열리지도 않았는데 줄이 길어서, 혹시 전 항공편인가 싶었는데 아니었다. 


왜 이런가 싶어 자세히 보니 여행사에서 단체로 끊은 패키지 분들이 앞에 계신 것이었다. 아마 오후 일정을 마치고 저녁식사까지 하신 후에 바로 공항에 오신 듯 했다. 때문에 그 분들보다 더 빠르게 오려면 아예 저녁 시간은 공항에서 보내야 하는데 그러기는 싫었다. 다음에는 대형 항공사나 국적기를 탈 테다.  결국 나와 남편은 따로 떨어져 앉았다. 


■ 일단 저가 항공은 연착, 지연 출발이 많았다. 
힘들게 카운터에서 수속을 끝내고 게이트로 갔다. 그런데 연착, 지연 출발 방송이 나오더니 결국 1시반 출발에서 4시가 거의 다 되어서야 출발할 수 있었다. 출발하기 전에 다낭행은 연착, 지연 출발이 많다는 글을 봤었는데 우리도 당첨이었다. 저가 항공들이 몰려있는 게이트는 하나가 지연 출발하기 시작하자 모든 항공기가 다 늦어지기 시작했다. 그 때 기억으로 대형 항공사의 게이트는 아예 다른 곳에 있었는데, 거긴 어떨지 모르겠지만 다음에는 대형 항공사로 탈 예정이다

 

■ 영유아 & 단체 여행객 비율이 높은 다낭행 비행기
내가 탔을 때는 영유아를 데리고 가는 가족 여행객 비율이 많았다. 호이안은 많이 못 보았지만 다낭은 영유아 가족 여행객도 많이 보았고, 음식점 같은 곳에도 아기의자 등이 비치되어 있었다. 그래서인지 영유아 비율이 가봤던 다른 동남아나 아시아 여행 국가 중 상당히 높게 느껴졌는데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우는 경우가 많다. 이건 어쩔 수가 없으니 이어폰이나 귀마개를 챙겨가자. 아이 있는 신혼 부부 + 60대 이상의 단체 여행객 비율이 높았다. 


베트남 다낭 호이안 자유여행


■ 렌트보다는 택시를 타는 것이 낫다. 
택시 비용이 워낙 싸서 택시 타고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더 큰 이유는 오토바이 때문이다. 정말정말정말 도로에 오토바이가 많다. 차보다 오토바이의 대수가 훨씬 많고 같은 도로를 공유하기 때문에 여기서 운전하면 상당히 운전자가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다. 때문에 택시를 추천한다.


■ 택시는 미터기를 사용했고 바가지는 거의 없었다.  
공항에서 호이안, 호이안에서 안방 비치, 호이안에서 다낭 이동, 다낭 내 관광지 이동, 다낭에서 공항 이동 등 이동할 때는 항상 택시를 탔다. 10번 충분히 넘게 탄 것 같은데 바가지는 거의 없었다. 일단 구글 지도를 켜고 이동하면 그 최단 루트와 거의 비슷했고, 한 번 정도는 약간 돌아가는 것 같았는데 그 때는 기사님이 아는 더 빠른 길로 가는 것 같아서 돈이 크게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 택시 기사님께 구글 지도를 보여주면 다 찾아가 주신다.   
타서 바로 구글 지도를 보여드리면 다 찾아가셨다. 구글 지도 아니라 영어 단어만 말해도 찾아가셨는데, 못 알아들으시는 듯 하면 지도를 보여드렸다. 다낭 자체가 관광지가 많지 않아서 아예 새로운 곳을 찾아가는 게 아니라면 웬만한 곳은 단어만 말해도 바로 알아들으셨다. 간단한 영어 단어, 구글 지도 모두 가능했다. 


■ 여름에는 선크림, 선글라스는 필수
다른 계절은 모르겠지만 여름의 다낭은 꼭 선크림, 선글라스, 양산 등 해를 막을 수 있는 것을 꼭 가져가야 한다. 도착해서 이틀 정도는 수영장에서만 놀았는데 피부가 따끔따끔하다 싶더니 빨갛게 타기 시작했다. 결국 여행에서 돌아와 거울을 보니 수영복 자국이 심하게 남아서 까맣게 타버렸다. 습기가 있는데다 해까지 강해서 저절로 익어버렸다. 


■ 호이안 갈까말까? 휴양을 좋아하면 추천

주위에 다낭을 가는 사람들이 호이안을 포함할까 말까 고민하던데 휴양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도시가 조용하고 시내는 작아서 크게 할 것이 없다. 하지만 호텔 가격이 저렴한데도 퀄리티는 괜찮아서 편하게 쉬기에 좋다. 음식은 다낭이 맛있는 곳이 많지만, 휴양만 생각한다면 호이안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