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타] 오이타 공항에서 유후인 버스터미널 센터 이동하기

일본 후쿠오카 여행

[1 Day] 오이타 공항에서 유후인 버스센터 역으로 이동하기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왔다. 후쿠오카는 2번째 방문인데 이번에는 후쿠오카 공항이 아닌 오이타 공항으로 IN, 후쿠오카 공항 OUT으로 일정을 정리했다. 유후인이나 벳푸를 가려면 후쿠오카에서는 버스로 2시간이 걸리지만, 오이타 공항에서는 1시간이면 간다는 것 때문이었다. 

하여 오이타 공항에서 유후인을 가는 방법을 찾아보았는데 의외로 포스팅이 없었다. 게다가 오이타 공항에서 유후인으로 이동하는 버스는 미리 예매가 되지 않고, 편수도 많지 않다고 하기에 신경이 쓰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나처럼 오이타 공항 IN을 하는 분들을 위해 표를 구매하고 이동하는 방법을 정리해서 올린다. 

오이타 공항에서 유후인 버스센터 가는 방법 Tip

■ 오이타에서 유후인을 가는 시간은 하루에 10:00, 12:00, 14:00, 15:35, 17:35, 18:45 총 6번 출발한다.

■ 표를 살 때 카드 결제는 안 되니 현금으로 일본 엔화를 준비하자. 

■ 평일 오전 기준 오이타 공항에서 유후인으로 출발하는 버스 자리는 넉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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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버스표 발매기로 이동

오이타 공항은 작다. 내려서 입국 수속을 밟고 나와서 바깥으로 걸어나오면 바로 버스표 발매기가 보인다. 공항 전체를 기준으로 하자면 공항 바깥 쪽을 바라보고 섰을 때, 공항 왼편과 가운데 쪽에 인포메이션 센터와 버스표 발매기가 있다. 편의점 맞은 편으로 생각하면 된다. (가서 보면 알겠지만 굳이 왼편, 오른편을 나누기에도 애매하게 공항이 작다는 게 함정) 또한 공항 바깥에도 버스표 발매기가 있으니 찾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02. 행선지 확인하기

유후인은 목적지가 하나였다. 유후인 에키마에 버스센터로 이동하면 된다. 벳푸도 벳푸역으로 가장 많이 가는 것 같은데, 버스표 위에 붙어있는 지도를 보고 목적지를 확인하자. 위의 이미지 중 초록색 선 부분이 유후인다. 유후인 고속 리무진 버스 & 유후인 에키마에 버스센터 노선도가 보이고 비용은 1,550엔이다. 

벳푸 쪽도 함께 노선도를 올려본다. 벳푸역 에키마에, 벳푸 키타하타가 보이고 비용은 1,500엔이다. 

03. 매표기에서 버스표를 사자.

디지털이 아닌 버튼식이다. 대인/소인으로 나눠져 있고, 각 목적지에 해당하는 버튼을 누르고 동전을 넣으면 된다. 당연히 카드가 될 줄 알았는데 지폐와 동전만 가능하니 미리 일본 엔화를 준비해 가자.

우리 부부는 대인 2명으로 유후인 역으로 편도로 갈 계획이었다. 유후인을 가려면 파란색 네모로 표시된 For Yufuin 부분을 보면 된다. 2명 편도이므로 첫번째 버튼, For Yufuin 바로 아래 있는 1550엔 버스 티켓을 2매 사면 된다. 1550엔을 2번씩 넣고 구매했다. 

참고로 아래 대인 2600엔은 1인 왕복권이다. 빨간색 종이에 2명용으로 사용하지 마십시오라는 주의 문구가 붙어있고, round trip 이라고도 써 있다. 즉 2명이 편도로 유후인을 갈거라면 편도권 1매씩 총 2장을 사야지, 1인용 왕복권은 구매해서 이용하는 것은 안된다는 안내로 보인다.

오이타 공항 > 유후인 버스 센터로 성인 2명의 편도권을 획득하였습니다. 

04. 탑승 시간표를 확인하자. 

신기하게도 버스표를 살 때 시간을 지정하지 않았다. 바깥으로 나오면 버스 시간표가 보이는데 유후인으로 가는 배차 시간표는 10:00, 12:00, 14:00, 15:35, 17:35, 18:45 총 6번 출발한다. 

시간이 부족하거나 버스에 자리가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여유있었다. 첫 비행기를 타고 출발해서 오이타 공항에 도착하니 오전 9시를 조금 넘었다. 충분히 여유있게 표를 사고 앉아서 샌드위치 먹고 버스 타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다. 

05. 타는 곳으로 이동하자. 

공항 바깥으로 나오면 통로가 있다. 강변 버스터미널 같은 느낌인데 사이즈는 훨씬 작다. 찾기도 쉽다. 유후인은 3번에서 타니 3번으로 이동하면 된다. 벳푸로 가는 분들이 가장 많아보였다.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번호와 행선지가 모두 적혀있으니 타는 곳을 찾기 쉽다. 

시간이 되면 버스가 맞춰 온다. 버스 옆면에는 어디로 가는지 행선지가 적혀있으니 확인하자. 버스를 탈 때 검표원이 있어 표를 모두 검사하니 잘 모르겠다면 그 분께도 한 번 더 물어보자. 

버스에 무사히 탑승했다. 내가 탄 시간은 오전 10시였는데, 자리는 충분히 여유있었다. 오이타에서 유후인으로 가는 분들은 6~7팀과 개인 몇 분이 있어서 자리를 앉아서 가지 못할 경우는 별로 없어보였다. 다만 우리는 월~목 평일이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으니 참고하길! 이제 유후인으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