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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Week 2 - 나 아닌 다른 누군가가 이 곳에 왔다

나 아닌 다른 누군가가 이 곳에 왔다

블로그 리뷰 - Week 2


이번 주는 나 말고도 누군가 이 곳에 온 것이 분명하다. 통계가 그렇게 말해주고 있다. 지난 주 경험을 보아 대부분 로봇이겠지만 구글과 네이버 통계를 함께 보니 사람으로 보이는 데이터가 찍혀있다.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사..사랑합니다! (하트)


이번 주의 리뷰 키워드는 사람의 흔적으로 잡아본다. 




01. 일별 방문자


요약 : 주간 방문자수는 114명, 지난 주 포스팅은 7건이다.


글감 찾기는 어려워


지난 주 목표는 포스팅 10건 올리기였지만, 올린 포스팅은 7건이다. 1건은 써 두고 올리지 못했고, 2건은 아예 작성도 못했다. 1일 1포스팅은 지켰지만 10개는 실패했다. 


이전에 블로그 할 때는 쓸 거리가 생기면 쓰는 거라 글감 찾기의 어려움을 몰랐는데, 지금은 마음먹고 하루에 1개씩 올리려니 글감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글이든 포스팅이든 꾸준히 하는 분들은 대단하구나. 이번주도 역시 1일 1포스팅과 포스팅 10건이 목표다. 


■ 방문자 수는 늘었지만..


방문자는 늘었다. 지난 주 주간 방문자수가 38명, 이번 주 주간 방문자수는 114명으로 정확히 3배가 증가했다. 특히 24일날은 많이 늘었다. 그 날 올린 다낭 포스팅 때문이거나, 네이버 RSS 등록을 해서 네이버에서 들어오나 싶어 기분이 좋았지만 그것은 착각.


데이터를 보니 다낭 관련 유입 키워드는 별로 없었고, 네이버 RSS 등록도 실수하는 바람에 유입된 것이 없었다. 뒤에서 이야기하겠지만 이번에도 대부분 로봇이었다. 인공지능이 날 들었다놨다 하고 있다...이 로봇놈들이 날 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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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유입 경로


요약  : 다음 유입 100%


■ 이번주도 다음이 100%


구글과 네이버 애널리틱스는 내가 유입한 기록이므로 제외해야 한다. 이번 주도 다음 유입 경로 54회로 100%였다. 


네이버 RSS를 등록한 줄 알고 포스팅까지 올렸다가, 이틀이 지나도 아무 유입이 없어서 다시 살펴보니 사이트 소유 확인만하고 정작 제일 중요한 RSS 등록을 하지 않은 것이었다. RSS 등록을 하고 포스팅도 수정해 두었으니 이제 다시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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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재미있는 데이터가 있다


■ 두둥! 나 아닌 진짜 사람의 등장


티스토리 통계를 보는데 영 이상했다. 아무래도 초반인지라 글을 올리고 나면 얼마나 사람이 왔는지 자꾸 보게 되는데 새 글을 올리고 나면 몇 시간 동안은 통계가 훅 늘었다가 그 이후로는 방문자가 없다시피 했다. 새 글로 인한 정확한 유입이나 현황을 보려고 유입 키워드를 보면 관련 키워드로 들어온 흔적이 별로 없었다. 똑같이 내가 들어가도 유입 경로에 따라 카운팅이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하고 하여간 티스토리의 통계가 여러모로 이상했다. 


하여 깔아둔 글과 네이버 애널리틱스를 살펴 보았더니 역시나 실제 방문자수는 훨씬 적었다. 어쩐지..라며 쓰라린 마음을 부여잡고 이런저런 데이터를 보는데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중 방문지역을 보는 것이 있었다둘 다 기간을 11/19~25일로 동일하게 설정하고 조회했는데 아래와 같은 데이터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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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서울 특별시와 무려 미국에서 총 8회 정도의 방문 횟수가 찍혀있다는 것이다. 나는 경기도에 살고 있으니 드디어 이 블로그에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찾아온 것이다. 유입 키워드를 살펴보니 다낭과 관련된 여러개의 키워드가 찍혀 있었다. 다낭 여행을 가려고 하시는 분들로 보였다누구신지 몰라도 무조건 사랑합니다. 사랑해요.  


웃긴데 슬픈 데이터도 있었다. 제일 위의 경기도가 내가 사는 지역인데 무려 80%의 방문 비중을 기록했다. 현재 내가 사는 지역과 관련된 포스팅은 1건도 없고, 내가 움직이는 행동 반경 역시 이 동네 뿐이니 저 80%는 나다. 결국 나 혼자 쓰고 나 혼자 방문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갑자기 눈물이 나는 것 같은데 기분 탓이겠지..  


제일 중요한 건 네이버 지역별 방문 횟수의 총합은 44회로, 티스토리의 주간 방문자수 114회와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이다. 네이버나 구글의 데이터는 크게 차이나지 않는 것 같다. 그렇다면 두 개가 맞고 티스토리에 허수가 많다고 가정해본다면티스토리의 방문 횟수의 약 40% 정도만이 실제 사람의 방문 횟수라는 결이 나온다. 때문에 티스토리에서 보여주는 대로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겠거니 하고 있으면 안 된다는 거다. 




이번 주의 결론은?


■ 티스토리 방문자 올리기는 너무 빡시다. 

네이버는 글 몇 개만 올려도 금방 수십 명이 들어오던데 티스토리는 너무 빡시다. 초반에 사람은 안 들어오고 나와 로봇만 들어오고 있으니 여기가 로봇 공장인지 블로그인지 알 수가 없다. 일단 첫 글을 올린 11월 12일로부터 한 달인 12월 12일까지는 방문자가 늘든 안 늘든 빠지지 말고 포스팅을 올리려 한다. 


사실 첫 글을 올릴 땐 한 달 정도 열심히 올리면 방문자가 어느 정도 되겠거니 생각했는데 2주가 지난 지금, 추이를 보면 턱도 없을 것 같다. 제풀에 지쳐 나가떨어질 각이지만 1달은 빠짐없이 올리기로 했으니까 하는 데까지는 해 본다. 검색해보니 어떤 분들은 이틀 만에도 방문자 몇 백명, 1주 만에 몇 천명 이런 분들도 계시던데... 나는 멀었다. 


■ 1일 1포스팅, 10개 포스팅 하기

이번 주도 1일 1포스팅, 10개는 동일하다. 하지만 습관이 안 되어서 인지 글감 찾는 것이 힘들다. 12월에 후쿠오카 여행을 갈 예정인데 블로그 때문에 빨리 후쿠오카에 갔으면 좋겠다. 이것이 바로 주객전도. 


다음 주까지 7일만 빠짐없이 쓰자. 로봇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블로그 생활이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