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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낭&호이안] 6편 - 다낭 미케 비치, 오행산, 린응 사원, 롯데 마트

6편 - 다낭 가볼만한 곳

미케 비치, 오행산, 린응 사원, 롯데 마트


다낭은 미케 비치의 해안선을 따라 많은 리조트들이 한참 공사를 하고 있으니 10년 내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갔었던 곳 중 가장 좋았던 곳은 린응 사원이다. 다만 전체적으로 다른 유명 관광지에 비해 볼 것이 많지 않다는 아쉬움은 남아있다. 다낭은 관광보다는 휴양으로 적합한 도시였다. 


 미케 비치


다낭은 미케 비치가 메인이다. 웬만한 호텔은 미케 비치를 끼고 있고, 음식점도 그 주변으로 위치하고 있다. 다음 여행에는 미케 비치 주위로 숙소를 잡을 예정이다. 우리는 물놀이를 하려고 튜브와 물안경을 가지고 미케 비치에 갔는데 조금 민망하기도 했다.


1) 저녁에 갔는데 관광객은 없고 현지인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동네 아는 사람끼리 노는 분위기에 멋 모르고 낀 느낌..

2) 현지인들은 원래 입던 옷 그대로 들어가거나 웃통만 벗고 바다에 들어가서 놀던데, 우리는 수영복에 튜브에 물안경을 끼니 현지인들(이라고 쓰고 동네 애들이라고 읽는다)호기심 어린 시선을 받았다. 


그래도 나중에는 잘 껴서 신나게 놀았고, 저녁에 지는 미케 비치의 석양은 아름다웠다. 주의 사항은 짐을 둘데가 따로 없으니 알아서 잘 챙겨야 한다는 것, 씻는 곳은 해변 트인 장소에 놓인 샤워기 몇 개 뿐이라 넉넉치 않다는 것이다. 화장실도 2개인가 봤는데 전체적으로 편의 시설은 많지 않은 듯 했다. 


다낭 미케 비치, 미케 비치



 오행산 - 어른들은 좋아하실 것 같은 코스 1


다낭 시내 전망을 보고 싶어 방문한 오행산.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낭 자체가 개발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되어 뷰는 그다지 볼 것은 없다. 오히려 올라가며 보았던 사원이나 문, 작은 동굴이 이국적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여행 책자에 오행산이 나오길래 유명한 줄 알았는데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만 있어서 오히려 현지인들이 '쟤넨 여길 어떻게 알고 왔대??' 라는 느낌도 들었다. (책자에 낚인 기분...)


엘리베이터를 타고 산 중턱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해서 당연히 표를 구매했다. 하지만 거기서 작은 동굴을 나와 조금 더 올라가야 정상이며 정상 뷰는 아래와 같다. 20~30대는 친구들을 데리고 가면 욕 먹을지도 모르니 조심. 하지만 중간중간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듯한 아기자기한 사원 등이 있다. 경사는 좀 있지만 동네 언덕산 같은 느낌이니 올라가는 것은 힘들지 않다. 다만 휠체어나 힘이 부족한 어른들은 동굴과 그 이후 코스를 진행하기는 힘드니 참고.


다낭 오행산

다낭 오행산

다낭 오행산

다낭 오행산

다낭 오행산



 린응 사원 - 어르신들은 좋아하실 것 같은 코스 2 (하지만 나도 좋았어...)


호이안에서 다낭 숙소로 넘어가는 길은 택시를 탔다. 우측에 계속 바다를 끼고 달리는데 다낭이 가까워지자 저 멀리 하얀 불상이 보여 기사님에게 물어보았더니 사원이라면서 예쁘다고 한 번 가 보라고 추천받았다. 사실 갈 생각이 없다가 시간이 비어 갔는데 다낭에서 제일 좋았던 장소였다.  


하얀 불상은 해수 관음상이었고 그 크기는 상당히 크다. 사진만으로 보면 실감이 잘 안 나는데 바로 옆에서 보면 그 머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웬만한 빌딩 높이만큼 크다. 가장 유명한 것은 이 해수 관음상이지만 하얀 대리석 바닥 위에 고전적인 사원과 문, 알록달록한 나무와 화단의 색감들, 사원을 둘러싼 바다와 하늘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다. 


다낭 린응 사원

다낭 린응 사원

다낭 린응 사원


 롯데 마트 - 가도 그만, 안 가도 그만. 그렇다고 다른 데 갈 곳도 없지만..


해외에 가면 현지 마트를 가는 것을 좋아하는데 다낭은 한시장 말고는 현지 마트라고 할 것이 없었다. 롯데 마트가 그나마 가볼만 하다고 하는데 결론은 그냥 그랬다. 한국 제품과 일본 제품이 많고 새로운 것은 없었다. 샴푸 종류가 많았는데 일회용으로 뜯어쓰는 샴푸를 사서 지금도 잘 쓰고 있다. 향도 괜찮고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다.  


G7 커피와 컵라면 쌀국수를 샀는데 쌀국수는 맛있다. 아래 사진을 참고하면 된다. 빵이 싸서 한 두개 사먹었는데 괜찮다. 나중에는 바게트를 꼭 사먹어보려고 한다.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지였던 적이 있어 바게트가 맛있다는 것은 돌아와서야 알았다. 그래서 반미가 그렇게 맛있었나 보다. 


다낭 롯데 마트

다낭 롯데 마트

다낭 롯데 마트

다낭 롯데 마트

다낭 롯데 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