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플레이] 애니 추천 - 곰 삼형제 '위베어베어스' 캐릭터 소개

왓챠플레이 추천으로 보게 된 미국 애니메이션 위베어베어스를 무한 정주행 & 무한 반복중이다. 한 에피소드가 10~15분 내외로 짧아 가볍게 보기도 좋고 개성있는 곰 삼형제의 이야기가 꽤 재미있다. 곰 세마리라면 동화일 것 같지만 동화가 아닌 코미디 시트콤 느낌의 만화라 유쾌하게 볼 수 있다. 

 

위베어베어스는 곰 삼형제가 주인공이다. 불곰인 그리즐리가 첫째, 중국 판다가 둘째, 셋째는 북극곰 아이스베어다. 셋의 성격이 모두 판이해서 이들이 만들어내는 에피소드가 다양하다. 이들의 성격을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다. 이미지는 한국 카툰 네트워크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왔다. 

 

 

곰 3형제는 동굴에 살고 있다. TV, 인터넷, 스마트폰은 물론 인스타와 유튜브도 한다.

 

활발하지만 때로는 의욕 과다, 첫째 그리즐리

 

북미에 사는 불곰종으로 위베어베어스 곰 삼형제의 첫째다. 그리즐리는 자연 다큐멘터리에서 보면 포악한 성격으로 주로 소개되지만 위베어베어스에서 그리즐리는 그렇지 않다. 활발하고 적극적이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순둥순둥한 곰이다. 때로는 바보같지만 항상 큰 형으로서 동생들을 먼저 챙기는 듬직한 맏형이다.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사교적인 성격으로 사람들과 다른 대화하거나 노는 것을 좋아한다. 다만 의욕이 지나쳐 동생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밀고 나가다 사고를 치기도 한다. 삼형제의 동굴을 카페로 만들어 동네 사람들을 초대하는데 반응이 좋자 아이스베어를 쉴틈없이 커피를 만들게 하다 결국 아이스베어가 폭주하게 하거나, 사람들이 줄을 선 것을 보고 같이 따라 섰다가 통근버스를 타고 남의 회사에 출근해서 PT를 하게 되는 등 간혹 크고 작은 사고를 만든다.

 

은박지로 싼 것을 좋아해 은박지로 싼 대형 부리또를 버리지 못해 동생들과 다툰 적이 있다. 알고보니 어렸을 때 홀로 나무에서 내려오지 못하던 그리즐리를 구해 준 소방관의 겉옷이 은박지 재질이었던 것. 지금까지 극중에서 밝혀진 것으로는 가족없이 홀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내서인지 형제들에 대한 사랑이 상당히 각별하다. 

 

 

SNS,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지 않는 둘째 판다, 눈이 좋지 않아 콘택트 렌즈를 낀다.

 

소심하지만 감성적인, 둘째 판다

 

아시아 중국의 판다로 위베어베어스 곰 삼형제의 둘째다. 판다는 귀여운 곰으로 주로 이야기되는데 위베어베어스의 둘째 판다도 주위 사람들이 귀엽다고 좋아한다. 물론 판다 스스로는 귀여움보다는 상남자, 멋짐 등 쿨한 느낌으로 어필하고 싶어해 본인이 귀엽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한 번 정도 형제들의 꼬드김에 넘어가 귀여움으로 어필해 보려 했지만 크게 망한 적이 있다. 

 

여자친구를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지만 항상 차인다. (...) 데이트 SNS에도 등록하고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는 데이트를 하자고도 하지만 걱정이 많고 소심해서 이런저런 계획을 세우다가 결국 망하는 케이스. 그래도 한 명은 판다에게 결혼하자고 한 적이 있으나 만난 당일 갑자기 결혼을 하자고 하는 등 평범하진 않은 케이스라 판다가 부담스러워서 거절했다. 큰 형 그리즐리는 적극적이고 사교성이 좋아 사람들을 잘 사귀지만 판다는 소극적이고 부끄러움을 타는 성격이라 앞으로도 누군가를 만나는 것은 쉽지 않을 듯.

 

수줍읍을 많이 타지만 SNS는 상당히 좋아한다. 인스타에 사진을 올려서 팔로워를 늘리거나 유튜브를 찍는 것을 좋아한다. 스마트폰에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팔로워를 올리기 위해 가끔 무리한 행동을 하다 망신당하기도 한다. 겉으로는 소심하지만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꽤 커보인다. 시력이 좋지 않아 콘택트렌즈를 낀다. 실험실에서 키워졌던 어린 시절을 가지고 있다. 

 

삼형제 중 가장 무난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형이 의욕에 앞서 사고를 칠 것 같으면 동생과 함께 말리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막내가 이상해 보이면 먼저 걱정한다. 형제들을 챙기는 마음이 크다. 

 

 

요리를 잘 하는 셋째 아이스베어는 요리와 관련된 일이라면 항상 중심에 선다.

 

 

쿨한 만능 캐릭터, 셋째 아이스베어

 

북극의 북극곰 종으로 위베어베어스 곰 삼형제의 막내다. 처음에 보면 말이 거의 없어서 비중이 적은 것 같지만 먼치킨 + 세상 쿨함 + 성격 시크함 + 의외의 엉뚱함 등으로 시즌이 진행될 수록 가장 많은 인기를 보유한 캐릭터.

 

말할 때 '아이스베어 배고프다', '아이스베어 즐겁다' 등 스스로를 3인칭으로 표현하는 특이한 말투를 가졌다. 처음에는 관종인가 싶었는데 크게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포커페이스이기도 하며, 어렸을 때 잠깐 아이스베어를 키워준 러시아 사냥꾼의 말투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말이 없을 뿐 상대방을 배려하고 말보다 행동을 하는 편이라 믿을 수 있는 곰(?)의 모습을 보여준다. 불만없이 형제들을 위해 항상 요리하고 커피를 끓이는 등 크고 작은 집안일을 휼륭하게 해낸다. 삼형제의 집안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그리즐리와 판다가 게임을 하느라 아이스베어가 차려놓은 밥을 먹지 않자, 앞치마를 집어던지고 나가 다른 레스토랑에 취직해버리는 등 가끔 화를 내기도 한다.

 

과장을 보태 먼치킨이다. 기계 수리와 제작, 요리, 운동 등 웬만한 것을 다 잘한다. 책읽기를 좋아하며 여러가지 언어를 구사한다. 간단한 한국어도 구사하기 때문에 베프인 한국인 클로이의 가족을 만나면 한국어로 인사한다. 또한 북극곰답게 차가운 것, 얼음, 시원한 곳을 좋아한다. 잠은 냉장고에서 자며 쉴 때는 냉장고에서 TV를 보거나 책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