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플레이에서 주로 보는 장르는 코미디나 시트콤이다. 대체로 밝으면서 가볍게 볼 수 있는 것을 선호하는데 가끔 다른 느낌의 드라마를 보기도 한다. 항상 보던 장르에서 벗어나면 가끔 괜찮은 드라마를 발견하는데 최근에 본 '빅 리틀 라이즈'도 그렇다.
1. 리틀 빅 라이즈에는 2개 사건이 있다.
사건 1. 캘리포니아의 부유한 동네, 학부모들이 모인 자선 파티에서 누군가 사망한다. 범인도, 피해자도 누군지 알 수 없다.
사건 2. 초등학교 1학년 여자 아이의 목을 깨물고 때렸다. 학교 폭력의 주범으로 지목된 남자아이, 하지만 남자아이와 아이의 부모는 그것을 부인한다.
2. 사망 사건에 연루된 5명의 용의자가 있다.
용의자 1. 매들린 - 아이 둘을 키우는 재혼 여성으로 극성스럽고 완벽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 소위 헬리콥터 맘이다.
용의자 2. 제인 - 아이 하나를 키우는 싱글맘으로 가정 환경이 어렵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용의자 3. 보니 - 매들린의 전남편과 결혼해 아이를 키우고 있으며, 전남편 딸의 조언을 해 주는 등 사교적인 성격이다.
용의자 4. 셀레스틴 - 젊고 잘생긴 연하 남편과 부유한 환경에서 쌍둥이 남자아이 둘을 키운다. 사람들의 시기를 산다.
용의자 5. 레나타 - 성공한 여성 CEO이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학부모 사이의 평판에 대해 아주 민감하다.
3. 원작 소설이 있다.
원작 소설의 제목은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이다. 원제를 참고하자.
3. 총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
시즌 1은 1시간 30분짜리 에피소드가 7개로 구성되어 있다. 10시간이면 리틀 빅 라이즈 시즌1을 정주행 할 수 있다.
4. 강력한 후반 몰입도
리틀 빅 라이즈의 초반은 약간 지루하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각 아이들을 둘러싼 극성 부모들의 대립이 펼쳐지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피곤해진다. 이런 걸 별로 좋아하지 않거나 경험이 없으면 마냥 피곤하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드라마 후반 에피소드로 갈수록 과연 1. 살인자는 누구인가, 2. 여자 아이를 괴롭히는 것은 누구인가? 에 대한 답을 몰입하며 찾게 된다.
5. 리즈 위더스푼의 하드 캐리
주연 및 아역 배우들의 연기가 모두 좋다. 특히 극을 이끌어가는 세 주인공 중 매들린을 맡은 리즈 위더스푼의 연기는 휼륭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금발이 너무해 이후로 출연작을 거의 볼 수 없는데, 그때의 리즈 위더스푼의 이미지와 연기력을 생각하다가 리틀 빅 라이즈를 보면 그녀는 전혀 다른 사람이다.
6. 스릴러를 좋아한다면 추천
대부분의 수사 장르처럼 범인을 직접 찾아나서지 않는다. 그럼에도 극을 풀어나가는 전개가 흥미롭다. 중간중간 사건 현장에 있던 관련자들 의견이 첨부된다. '매들린이요? 그녀만 나타나면 일이 커져요', '제인은 우리와 어울리지 않았어요. 뭐랄까, 스포츠카 사이에 잘 굴러가지 않는 차랄까?' 가십과 증언의 경계를 넘나들며 범인에 대한 호기심을 시즌 후반까지 점점 키워나간다. 상당히 몰입도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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