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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플레이] 별점 4.0 이상 미드 추천 리스트 : ④ 코미디, 시트콤 장르

왓챠플레이를 꾸준히 구독 중이다. 드라마를 고를 때 참고하는 기준으로 볼만한 미드 추천 리스트를 정리해봤다.

 

제일 중요한 기준은 왓챠 평점 4.0 이상이다. 평점 4.0 이상이면 개인 취향의 차이는 있더라도 작품의 완성도나 스토리, 연기력 등은 대부분 괜찮았다. 

 

1. 왓챠 플레이 평점은 4.0 이상 : 4.0이면 평타, 4.5 넘어가면 상당히 괜찮은 드라마인 경우가 많았다.

2. 에미, 골든글로브 등 수상작 : 특히 에미상, 작품상에서 드라마, 코미디, TV 영화 부문 수상작은 좋은 작품들이 많다. 

3. 4.0이 안 되더라도 재미있으면 추가 : 점수가 안 되더라도 재미있게 본 것은 이유와 함께 추가로 함께 올려두었다. 

 

이미 보았거나 관심있는 작품은 추천 이유를 적어두었고, 보지 않았지만 평점 4.0이 넘는 드라마들도 왓챠에서 제공하는 기본 정보 위주로 올려두었다. 드라마는 계속 업데이트 예정이다. 


왓챠플레이 별점 4.0 이상 미드 추천 : ④ 코미디, 시트콤 장르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단연 시트콤, 코미디다. 최근 국내에서 찾기 힘든 장르이기도 하다. 빅뱅이론, 모던패밀리, 부통령이 필요해, 오피스, 미란다 등 유쾌하고 즐겁게 볼 만한 작품들이 많다. 지속 업데이트 예정이다.

 

(왼쪽부터) 라지, 하워드, 레너드, 페니, 쉘든이 빅뱅 이론의 주인공이다.

빅뱅이론

별점 4.2

장르 코미디˙시트콤
진행 시즌 12, 종료

스토리 캘리포니아 공대의 석박사 친구들 쉘던, 레너드, 하워드, 라지. 어느 날 페니가 이웃집으로 이사오고 하루하루가 코믹한 일상이 펼쳐진다.  

 

추천 이유 에미상 남우주연상 + 개성강한 nerd 캐릭터 + 쉘든

나에게 최근 10년 내 베스트 드라마를 하나만 고르라면 빅뱅 이론이다. 모던 패밀리와 왕좌의 게임도 있지만 빅뱅 이론이 절대적으로 1위다. 괴짜의 면모를 보이는 천재들의 조합과 센스 넘치는 대사, 기발한 에피소드들이 반짝반짝 빛을 발한다. 주위에 볼만한 시트콤을 말해달라면 1순위로 빅뱅이론을 추천한다. 

 

빅뱅 이론의 주인공은 천재 4명과 (레너드, 쉘든, 하워드, 라지)와 금발 여성 (페니)이다. 레너드와 쉘든의 옆집에 페니가 이사를 오면서 시트콤은 시작된다. 지적 능력은 높지만 사회성 부족한 천재들과 씩씩하고 매력적인 페니가 서로 이웃이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려나간다.

 

가장 인기있는 쉘든 역할을 맡은 짐 파슨스가 쉘든 캐릭터를 마법처럼 매력적으로 연기했다. 짐 파슨스는 쉘든 역할로만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5번 연속 수상,  이어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까지 수상했다. 쉘든이라는 캐릭터가 인기가 높아지자 쉘든의 어린시절을 다룬 영 쉘든이라는 시트콤이 따로 만들어져 현재 시즌3까지 방영했다.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지만 입문 허들도 있다. 미국식 개그인 비꼬기나 돌려까기가 난무하고 IT나 게임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웃을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첫번째 에피소드만 봐도 금방 호불호가나뉜다. IT, 게임이나 캐릭터에 대한 대사가 많아 번역이 이상하면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쯤은 보길 권한다. 인생 캐릭터들을 만날 수도 있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가족 시트콤같아서 재미는 약간 덜하다. 시즌 1부터 6, 7까지가 제일 재미있었다. 시즌 12로 종영되었다. 

 

 

 오피스의 등장인물들로 가장 비중이 높은 인물은 마이클(팔짱 낀 가운데 남성)이다.

오피스

별점 4.0

장르 코미디˙시트콤
진행 시즌 9, 종영

스토리 사무용지 판매회사 던더 미플린의 스크랜턴 지점. 무미건조한 사무실에서 깐깐한 지점장과 독특한 캐릭터의 부하들이 벌이는 코믹 해프닝과 가슴 찡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추천 이유 에미상 + 흔하지 않은 색다른 느낌을 원한다면

오피스는 추천은 해 보지만 초반 10분을 넘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왕좌의 게임은 볼 때마다 기억이 안 나서 시즌 1만 3번을 넘게 봤다면 오피스는 시즌 1, 첫번째 에피소드를 도전할 때마다 주인공 지점장의 과한 개인기(?)와 냉소적인 반응이 가득한 화면을 보며 이게 뭐지 싶어서 초반 10분을 못 넘기고 포기한 것만 세 번이다. 

 

시즌 1이 2005년에 만들어졌다. 비중이 높은 인물은 지점장 마이클로 의욕과다형이다. 피곤할 정도로 의욕이 넘친다. 예를 들면 종이를 전달한다면 종이를 건넨 직원에게 개그 + 종이를 활용해서 개그 + 이동하면서 개그 + 도착해서 개그 + 마무리 후에 잊지 않고 개그 (...)의 흐름이다. 게다가 등장 인물들의 반응도 꽤 냉소적이라 어떤 부분이 재미있는 건지 감을 잡기 어렵다. 

 

그러나 묘하게 빠지는 부분들이 있다. 시즌1 정주행 중인데 시즌 2부터 더 재미있다는 이야기가 많아 기대 중이다. 대중적인 취향은 아닐 수 있겠지만 독특한 색채의 시트콤을 원한다면 오피스도 볼만하다. 

 

 

 

(위부터) 아버지 제이 > 딸 클레어 > 아들 미첼네 가족이 모던 패밀리를 구성한다.

모던 패밀리

별점 4.2

장르 코미디˙드라마
진행 시즌 11, 종영

스토리 저마다의 독특한 사연을 가진 필과 클레어, 제이와 글로리아, 그리고 미첼과 카메론 부부. 평범한 듯 하지만 개성 넘치는 세 가족의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추천 이유 코믹한데 훈훈하고 따뜻하기까지 한

빅뱅 이론만큼이나 좋아하는 드라마 모던 패밀리다. 모던 패밀리는 어찌 보면 동화같은 느낌이다. 가족을 주제로 다루고 있지만 뻔한 주제를 센스있고 훈훈하게 풀어낸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저마다 다른 문제와 상황에 처해있다. 보수적인 백인 아버지는 괴팍한 부인과 이혼하고 중남미에서 온 딸과 나이대가 비슷한 부인과 재혼했다. 두 남매 중 맏이인 딸은 결혼해 세 남매를 두었고 아들은 게이로 파트너와 함께 살고 있다. 다들 고민하는 것은 다르지만 모두 가족이 가장 중요한 존재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시즌 11을 마지막으로 종영될 예정으로 왓챠에는 시즌 10까지 올라와있다. 긴장할 필요없이 그저 편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드라마다. 마음 편하게 웃고 싶다면 강력 추천한다. 

 

 

미란다

별점 4.1

장르 로맨스˙드라마
진행 시즌 3, 종영

스토리 사교적인 생활에 익숙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엉뚱한 실수와 사고를 일으키지만 친구들과 함께 쾌활하게 살아가는 미란다의 일상을 그린다.

 

추천 이유 코믹한데 훈훈하고 따뜻하기까지 한 2

지인들과 이야기 중 모던 패밀리와 빅뱅 이론을 좋아한다고 하니 추천받은 드라마 2개 중 하나다. How i met your mother? 과 미란다다. 미란다는 따뜻하고 코믹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왓챠 평점도 3개 시즌이 4.1, 4.3, 4.3으로 괜찮다.

 

미란다는 185cm라는 큰 키를 가지고 있다. 사회성은 조금 부족하지만 사랑스러운 성격을 가진 그녀는 아담한 단짝 스티비와 장난감 가게를 운영하며 대학 동창인 개리를 짝사랑한다. 일반적인 사람들과 조금 다른 그녀지만 주변 사람들은 미란다를 모두 사랑한다. 미란다와 주변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코믹한 에피소드들이 중심이다. 

 

초반에 보다가 마침 빅뱅이론 뉴시즌이 시작해서 뒤로 밀려났지만, 분위기나 캐릭터가 모두 따뜻하고 선한 사람들이라 괜찮아 보였다. 개인적으로 시트콤은 편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미란다도 그런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