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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오이타] 유후인의 유명 간식, 금상 고로케

일본 후쿠오카 3박 4일 여행

[1 Day] 유후인의 유명한 간식, 금상 고로케


유후인에 가면 먹고 싶은 것 중 하나가 고로케였다. 고기, 감자 고로케나 남대문 잡채 호떡 같은 안에 맛있는 양념이 들어있는 튀긴 빵을 좋아하는데 유후인에도 유명한 가게가 있다길래 찾아보니 이름부터도 포스가 느껴지는 '금상 고로케'였다


긴린코 호수에서 유후인 역으로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하는데 마침 금상 고로케가 그 길에 있었다. 점심을 앞두고 있어서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 배가 고파서 맛만 보자는 생각으로 가장 유명한 메뉴인 '금상 고로케' 1개만 주문했다. 가격은 160엔이었고 다시 사 먹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다. 예전에 초등학교 앞에서 파는 피카츄(?) 너겟 튀김 같은 맛인데 그것보다 훨씬 고기가 부드럽고 촉촉하고 고소했다.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 추운 날씨에 아침도 제대로 안 먹고 배고픈 상태에서 먹어서 더 맛있게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금상 고로케는 이번 후쿠오카 여행의 음식 순위에서 남편 랭킹 2위에 올랐다. 나의 랭킹으로는 5위에 기록되었다. 


유후인 금상 고로케, 후쿠오카 여행


메뉴판에도 모두 한글로 써져 있고 & 사장님도 간단한 한글을 하시니 주문에는 어려움이 없다. 


유후인 금상 고로케, 후쿠오카 여행


동네 주민분 같으셨는데 그 분 주문하시는 걸 따라해 볼까 싶었는데 금상 고로케, 게크림, 감자 등 인기 제품을 포함해서 10개 정도 포장해 가셨다. 동네 주민 분이 저렇게 많이 사 가신다면 분명 맛있는 집인듯 해서 나도 금상 고로케로 선택!


유후인 금상 고로케, 후쿠오카 여행


가장 가운데가 금상 고로케, 왼쪽이 게 크림, 제일 왼쪽이 감자 고로케였다. 이 3개가 제일 인기있는 메뉴 같던데 우리는 가장 기본 메뉴인 금상 고로케로 선택했다. 가격은 160엔으로, 한화 1600원 정도라 무난한 가격이다. 


유후인 금상 고로케, 후쿠오카 여행


보통 고로케처럼 생겼다. 튀겨낸 지 얼마 안 됐는지 뜨거웠다. 


유후인 금상 고로케, 후쿠오카 여행


한 입 먹었는데 뜨겁고 촉촉하고 부드럽다. 감자와 게크림도 사 먹어 볼 걸 그랬나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았다.


유후인 금상 고로케, 후쿠오카 여행


바삭바삭한 튀김 옷과 부드러운 고기 속을 먹어보면 왜 맛집인지 알게 된다. 


유후인 금상 고로케, 후쿠오카 여행


근처에 고로케 가게가 1~2개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유독 줄을 많이 서는 가게가 바로 금상 고로케일 것이다. 금상 고로케 가게는 저렇게 생겼다. 다음에 유후인을 간다면 메뉴별로 하나씩은 다 사 먹어봐야겠다. 기본 금상 고로케의 맛은 좋았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