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3박 4일 자유여행
[4Day] 후쿠오카의 유명한 라멘 맛집, 이치란 라멘 본점
후쿠오카에는 라멘 가게가 정말 많다. 특히 일본에서 전국에 가게를 둔 이치란 라멘의 본점이 있다길래 시간이 되면 가보기로 했었는데 일정이 잘 맞지 않았다. 그런데 마침, 여행 마지막 날 오후에 그 근방을 지나가게 되었다. 점심에 요시즈카 우나기야를 다녀와서 살짝 배가 부른 상태였는데 여행의 마지막 날이니 힘을 내어(?) 먹어보기로 했다. 결론은 배가 부를 때 먹어도 꽤 먹을만 하다.
▣ 2인 이상이 함께 앉는 테이블 좌석은 토요일 오후 3시에 가도 약 20분 정도 줄을 섰다.
▣ 토핑이나 면 추가를 하지 않은 기본 그릇은 양이 적게 느껴질 수 있다.
▣ 이치란 라멘은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
멀리서도 보이는 이치란 라멘 본점 건물, 저건지 모르고 무슨 건물인데 화려할까 했었다.
앞에 가서 줄을 서 있으면 주문 용지를 준다. 이치란 라멘 주문하는 레시피가 있다고 하던데 일단 기본으로 시켜보기로 했다. 기름진 정도만 약간 차이를 주었는데 차이가 느껴지기는 하지만 크지 않다.
1인용 좌석은 자리가 금방 나던데, 2인 이상이 함께 앉을 수 있는 테이블 좌석은 20분 정도 기다렸다.
자리에 착석하면 주문 용지를 가져간다. 자리에는 토핑이나 집에 가져가서 해 먹을 수 있는 셋트 제품도 판매한다는 브로셔가 놓여있다. 다들 보니 파와 김, 버섯과 계란 등을 보통 추가해서 먹던데 우리는 일단 배가 부른 상태라 더 이상 추가는 하지 않았다.
기름집을 보통으로 선택한 라멘, 별 토핑을 하지 않았는데도 차슈나 파가 들어있어서 괜찮았다. 일단 짜기는 짜다. ㅋㅋㅋ 육수의 기름지고 고소한 맛과 짠 맛이 함께 어우러져서 국물을 계속 떠 먹게 된다. 곱창으로 국을 끓여냈다 싶을 정도로 고소하고 짜다.
기름짐을 담백으로 선택한 라멘이다. 위의 사진과 비교해 보면 확실히 기름이 덜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라멘 맛 자체가 크게 달라질 정도는 아니고 적당히 차이가 느껴질 정도라 담백한 맛도 괜찮았다. 매운 맛은 중간이었는데 전혀 맵지 않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많이 매우면 어쩌지 싶었는데 중간으로 했는데도 전혀 맵지 않아서 좋았다.
면이 우리나라의 소면 같은 두께보다 약간 굵고 밀가루 맛이 조금 더 난다. 또한 푹 익힌 무른 식감의 면이라 면이 인상깊지는 않았다. 때문에 다음에는 면 익힘 정도를 질김으로 바꿔서 주문을 해 봐야 겠다.
전체적으로 국물의 기름짐과 육수의 고소함, 짭짤한 간이 잘 어울려서 국물을 자꾸 먹게 되는 맛이었다. 배가 부른데도 간이 괜찮으니 자꾸 한 숟가락씩 떠 먹게 된다... ㅋㅋ
가격은 2그릇에 1,780엔이다. 싸지도 비싸지도 않지만, 양이 좀 적고 토핑을 추가하게 되면 가격이 더 올라가게 된다. 굳이 찾아서 먹지는 않지만 일본 여행을 갈 때마다 라멘 한 그릇은 먹고 오는데 대여섯번 정도 갔던 일본 여행 중 가장 맛있는 라멘이었다. 다음에 한 번 더 가볼 계획이다. 참고로, 이치란 라멘은 현금 결제만 가능하니 꼭 현금을 챙겨가자.
이치란 라멘 본점 (4.1/5)
일본 〒810-0801 Fukuoka-ken, Fukuoka-shi, Hakata-ku, Nakasu, 5 Chome−3−2 1 2F
〒810-0801 福岡県福岡市博多区中洲5丁目3−2 1 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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