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패밀리 01. 프리쳇 가족
제이와 글로리아, 매니가 이룬 프리쳇 가족이다. 처음 봤을 땐 젊고 아름다운 글로리아가 나이 많은 제이와 결혼했기 때문에 사랑이 없는 결혼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다른 커플들만큼 서로에 대한 애정이 깊다. 열정적이고 애정 표현을 좋아하는 글로리아와 무뚝뚝하지만 마음이 깊은 제이는 서로를 있는 그대로 존중한다. 어리지만 애어른 스타일의 매니 또한 제이는 글로리아의 애지중지하는 아들로 제이와도 합이 좋다.
제이|제이슨 프랜시스 프리쳇
첫인상이나 말하는 것을 얼핏 보면 권위적이고 보수적인, 전혀 말이 통하지 않을 것 같은 할아버지로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고 자신의 아이들과 손자, 손녀의 이야기도 듣고 조언을 건넨다. 전처 디디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미첼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하지만 미첼과 미첼의 동반자인 캠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아들 미첼을 이해하려 노력한다. 모던 패밀리 가족 구성원 중에 가장 지혜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캐릭터다.
가구, 그 중에서 옷장 만드는 회사를 운영하며 자부심이 대단하다. 시즌 중간에 젊은 사람들이 가상현실을 활용해 옷장을 주문자 취향대로 주문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여주며 자신들에게 좋은 가격에 회사를 넘기라고 하지만 제이는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가구는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성장기였던 예전 시절만큼 잘 되지는 않고 있는 듯 하다. 직원들에게는 큰 관심이 없는 사장님이다. 때문에 남미 출신의 아내 글로리아가 직원들의 이름과 경조사도 잘 모른다고 지적하자 제이는 잘 알고 있다며 되받아치지만 실은 틀리거나 잘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다.
가족 중 클레이어의 남편인 필 던피를 그다지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것 같다. 던피 역시 장인인 제이가 본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크게 내색도 못하고 서운해한다. 사실 제이는 던피를 좋아하지만 그가 쉽게 감동받고 때론 설레발을 치는 성격이 부담스러워 말을 하지 않고 있던 것 뿐이다. 글로리아의 아들인 매니와는 서로 이름으로 부른다. 아버지라는 호칭을 강요하지 않지만 보호자로서 그가 해 주어야 할 것들은 빠짐없이 해 준다. 다만 글로리아가 너무 매니를 감싸고 돈다고 생각하며 좀 더 남자답게 키워야 한다고 종종 말한다.
글로리아와는 상당히 나이가 차이가 많이 나는데다 국적이 달라서 종종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글로리아의 아들인 매니 역시 글로리아의 전남편이자 매니의 아버지인 하비에르와 비교했을 때 나이도 많고 얼굴도 잘 생긴 것과는 거리가 멀어서 결혼한다고 했을 때 놀랐다고 한다. 제이-글로리아 커플은 처음에 보면 많은 나이차 때문에 어색하고 잘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열정적인 글로리아와 침착한 성향의 제이는 상당히 잘 맞는다는 것은 여러 에피소드에서 쉽게 알 수 있다.
글로리아|글로리아 마리 델가도 프리쳇
남미 출신의 글로리아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외모와 볼륨있는 몸매로 남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콜롬비아 출신의 그녀는 제이 프리쳇과 두번째 결혼을 했으며 아들로는 전남편 하비에르와의 사이에서 매니를 두고 있다. 글로리아의 영어에는 남미 억양이 섞여있어 글로리아 만의 독특한 영어 억양과 발음이 특징이지만 때로는 이것때문에 대화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을 때도 있다.
글로리아는 가족, 특히 아들인 매니에 대한 극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어린 나이임에도 애늙은이 취향의 매니를 다른 사람들은 때론 부담스러워 하기도 하지만 글로리아 만큼은 언제나 아기처럼 여기며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주려 한다. 때문에 매니가 마음에 드는 여자 친구를 데려왔을 땐 그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관찰, 견제를 하는 극성스러운 엄마의 모습을 코믹하게 보여준다. 또한 가족을 중요하게 여기는 남미 문화처럼 콜롬비아의 가족들을 종종 집으로 초대한다. 공항에 도착해 가족을 맞이하는데 예상보다 많은 수십명의 대가족이 줄지어 내려오는 모습에 제이가 상당히 당황하기도 한다.
중반 시즌에서는 제이 사이에서 아들 '조'를 낳는다. 조의 행동에서 섬뜩함이 느껴진다며 악령을 퇴치하기 위해 신부님을 부른다거나, 할머니의 영혼이 집에 함께 한다는 등 미신을 믿는 모습도 보인다. 또한 콜롬비아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총을 상당히 잘 다룬다. 멀리 있는 것도 바로 명중을 시키는 등 총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다. 때문에 간혹 갱단스러울 정도로 대범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쥐를 잡으면 다른 쥐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머리만 남겨구디고 한다. (...)
제이와 결혼하며 자신과 비슷한 또래인 제이의 딸 클레어와는 초반에 서로 어색해 하거나 견제하는 모습을 보인다. 클레어 입장에서는 아버지의 새로운 부인이 자신과 동갑이라니 충분히 어색할 만한 상황이기는 하다. 클레어의 딸인 헤일리와는 쇼핑이나 패션, 악세서리 등에 대한 코드가 잘 맞는다. 던피와도 유머 코드나 성격이 잘 맞아 종종 둘이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매니|마누엘 알베르토 하비에르 알레한드로 델가도
글로리아와 전남편 하비에르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 어린 나이에도 철학, 인생, 사랑에 대한 명언을 말하거나 로맨틱한 면모를 보인다. 그러나 정도가 과해 주위 어른들이나 또래인 헤일리, 알렉스는 종종 그가 징그럽다고(...) 말하기도 한다. 시즌 초반 매니는 헤일리를 마음에 들어한다. 하지만 인기녀 헤일리는 매니 존재 자체를 의식하지 않는다.
취미는 케이크 만들기, 시 쓰기, 체스 등 정적인 취미들이 많아 제이가 매니가 너무 여성적이라며 글로리아에게 말하기도 한다. 글로리아는 매니를 항상 감싸지만 은근히 걱정이 되었던 모양인지 케이크 만들기 대회에 출전한 매니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매니의 케이크를 망쳐놓기도 한다.
가족들 중에는 제이와 클레어와 잘 맞는다. 새 아버지인 제이와 초반에는 서먹했지만 이후에는 같이 운동을 다니거나 여기저기 다니는 등 코드가 잘 맞는 모습을 보인다. 가끔 매니와 둘이 짜고 글로리아가 고집을 세우는 부분을 지적하기도 하지만 이기는 경우는 별로 없다.
조|풀헨시오 조지프 프리쳇
제이와 글로리아 사이에서 생긴 아들이다. 초반 시즌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귀엽지만 어렸을 때부터 하는 행동이 범상치 않다. 글로리아 쪽의 남자 형제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범죄를 저지른 경우가 있는 듯 한데, 조 역시 지갑을 집어들어 숨기는 등 조짐이 보인다. 태어나며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디디|딜리아 프리쳇
제이의 전부인으로 딸 클레어와 아들 미첼을 낳았다. 그러나 타인의 짜증을 유발하는 괴팍한 성격으로 딸인 클레어는 누구보다 디디가 오는 것을 반가워하지 않는다. 때문에 디디가 클레어와 만나지 않도록 다른 가족들이 애를 쓰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아들 미첼과는 그럭저럭 모자 관계를 잘 유지하며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
제이가 글로리아와 결혼하는 날, 무작정 찾아와 결혼식에서 난동을 피우는 바람에 글로리아는 물론 가족들도 그녀가 오는 날이면 또 어떤 사고와 막말을 할까 싶어 긴장하게 만든다. 디디는 제이와 재혼한 글로리아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고 글로리아 역시 마음에 들지 않는 눈치다. 하지만 이혼을 먼저 하자고 한 것은 디디였다. 이래저래 모던 패밀리의 막장 캐릭터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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