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제주항공 사이판 라운지 픽업 서비스 & 유니스 라운지 후기

새벽 비행기를 타고 와서 택시를 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픽업 서비스와 호텔 체크인 전까지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유니스 라운지를 이용했다. 간단하게 이용 후기를 정리한다. 

 

유니스 라운지는 누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사진으로 보이는 공간의 2배 정도이다. 

 

누워서 잘 수 있는 유니스 라운지 

 

사이판 밤 비행기를 이용하면 사이판 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은 약 새벽 4시 전후가 된다. 보통 호텔 체크인은 오후 2시, 3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빈다. 해서 비는 시간에 투어를 가거나 라운지를 쓰는데 우리는 라운지에서 쉬기로 했다. 

 

해서 알아본 곳은 유니스 라운지와 마리아나 라운지 2곳이었다. 일단 시설이 깔끔해보이는 곳은 마리아나 라운지다. 처음에는 마리아나 라운지를 예약하려 하다가 유니스 라운지로 바꿨는데 그 이유는 1) 누울 수 있는 공간이 있고 2) 상대적으로 사이판 시내인 가라판과 가깝기 때문이었다. 공항에서 유니스 라운지까지는 픽업 택시를 타서 약 15분 정도 이동했다. 

 

유니스 라운지의 짐 보관 공간과 리클라이너 의자가 있는 공간 

 

시설은 오래되었지만 비교적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이용 인원은 총 3,4 커플 정도가 있었고 자는 공간에는 우리를 포함해서 2커플 정도만 이용했다. 일단 누울 수 있어서 좋았고 조용한 공간에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샤워실도 있으며 시설은 무난하다. 동네 짐에 가면 있는 작은 샤워 공간 정도로 볼 수 있다. 

 

안에서는 간단한 음료나 라면을 판매한다. 배고프면 라면이나 음료를 사 먹을 수 있는데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다른 곳에서의 음식물 반입은 안 되는데 벌레 유입 때문에 그렇게 하신다고 한다. 가격을 저렴하게 판매하니 큰 부담은 없다.

 

참고로 사이판에 육개장이나 신라면 컵라면 등은 반입이 안 된다. 소고기 분말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제주항공 괌/사이판 노선도 신라면은 판매하지 않는다. 또한 관세 신고서인가 입국 심고서에서 얼핏 물이나 음료류 등 먹을 것은 거의 반입이 안 되는 것으로 보았다. 사이판은 미국령인만큼 반입이 되지 않는 물품이 많으니 미리 확인하길 바란다. 사이판 곳곳에서 한국 식품은 판매를 많이 하니 꼭 챙겨오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한국인 사장님 부부가 운영하시는 곳으로 호텔까지 픽업을 요청드리면 비용을 받고 데려다 주신다. 또한 사이판 현지 투어 등도 연계해 주시는 듯 했다. 유니스 라운지의 후기가 많지는 않던데 유니스 라운지는 누워서 잘 수 있고 시내와 거리가 가깝다는 점에서 추천해 본다. 

 

 

 

제주항공에서 현지 투어를 연계해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 제주항공 사이판 라운지

 

편리한 예약 사이트, 제주항공 사이판 라운지

 

사이판 투어를 알아보고 예약하면서 불편했던 것 중 하나는 잘 정리된 홈페이지가 없다는 것이었다. 홈페이지가 있는데 예약이 안 된다거나 카페를 통해서 예약을 해야 하는 등 편하게 클릭해서 예약을 할 수 있는 곳을 찾기가 힘들었다. 그런 점에서 제주항공의 사이판 라운지는 예약과 확인이 편하다. 

 

제주항공 사이판 라운지에서 예약한 것은 출발/도착의 공항 픽업과 유니스 라운지 예약 대행이었다. 투어 가격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담아서 결제하면 카카오톡으로 담당자에게 메시지가 온다. 투어 당일 전날도 친절하게 재확인 카톡이 온다. 

 

출발/도착 공항 픽업은 1대 기준 24달러다. 사이판 시내인 가라판 지역까지는 3인까지 1대 24달러다. 좀 더 멀리 가는 아쿠아, 켄싱턴 호텔까지는 29달러다. 4인부터는 가격이 달라지니 궁금하다면 제주항공 사이판 라운지를 들어가보자. 참고로 가격만 비교하자면 사이판 라운지가 싼 편은 아니다. 여러 투어를 묶어서 신청하면 할인해 주는 곳들이 있어서 그렇다. 

 

장점은 차량으로 예약하기 때문에 다른 팀을 기다릴 필요없이 우리만 도착하면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입국 심사를 모두 마치고 공항 바깥으로 나오면 내 이름을 한글로 적은 큰 피켓을 들고 주황색 유니폼을 입은 현지 기사님이 기다리고 계신다. 차는 쾌적하고 기사님들도 모두 친절하셨다. 픽업 시간에도 늦지 않고 정확히 와 주셨다. 다음에도 이용할 의사가 있다. 

 

제주항공 사이판 라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