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성, 과민감성을 위한 라로슈포제의 똘러리앙 라인
라로슈포제에서 가장 유명한 라인은 똘러리앙과 에빠끌라다. 지성 및 트러블성 피부를 위한 에빠끌라, 민감성 피부를 위한 똘러리앙 라인이 대표적인데 피부가 민감성으로 바뀌고 나서 피부과를 다니며 라로슈포제 똘러리앙 라인을 집중 사용 중이다.
똘러리앙 라인에도 클렌징부터 토너, 에센스, 크림 등 여러 제품이 있다. 똘러리앙 라인 중에서도 베스트 제품은 똘러리앙 퓨리파잉 포밍크림, 더모 수딩 하이드레이팅 로션, 울트라 크림이다. 이 중 포밍 크림은 폼 클렌저 타입으로 손으로 피부에 대고 마찰을 일으켜야 하는 폼 클렌저은 사용 불가, 액체류인 수딩 하이드레이팅 로션도 액체류 화장품 사용을 쓰지 말라는 의사의 조언에 따라 사용을 해보지 못했다. 클렌징은 앞선 포스트에서 말했듯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 똘러리앙 더모 클렌징 밀크를 사용하고 있다.
[라로슈포제] 똘러리앙 더모 클렌징 밀크, 3통 사용 리뷰와 후기
남은 건 울트라 크림인데 타입이 2가지다. 울트라와 울트라 라이트인데 울트라는 좀 더 보습이 되고 라이트는 그보다 가벼운 타입이다. 건성인 피부 타입을 고려해 내가 구매한 것은 울트라로 2통 정도 사서 1통은 모두 비웠고 1통은 사용하다 멈췄다.
단단한 크림 제형 & 오염을 막는 패키징
울트라 크림의 제형은 단단한 생크림 같은 제형으로 마음에 들었다. 시카블라스트 밤도 그렇듯 약간 발림성이 아쉽더라도 단단하게 발라지는 크림 타입을 찾고 있었기 때문에 제형은 상당히 괜찮았다. 피부 장벽이라고 부르는 겉 피부의 면역력과 탄탄함이 무너진 상태에서 액체류 화장품은 바르지 말라는 의사의 조언에 따라 피부과를 다닌 이후 화장품의 제형을 상당히 따지게 되었다.
돌려서 잠금을 해제한 후 눌러야 크림이 나오는 패키징 타입도 좋았다. 오염을 막기 위해서 밀폐 용기 안에 밀폐 비닐 주머니로 크림을 담아놓고 돌려서 눌러야 나오는 형태로 담았다고 한다. 다만 용기의 문제인지 사용을 다 하면 비닐 주머니 안에 크림이 약간 남아있는게 눈으로 보여도 다 짜낼 수가 없다. 이 부분은 아쉽지만 그래도 오염되는 것도 보다 낫다.
향은 약간의 휘발유(?) 냄새 같은 것이 났다. 기름 냄새라고 해야 하나 짜면 그 냄새가 처음에 확 올라오는데 사용하다 보면 거부감은 없다. 기본적으로 무향에 가깝긴 하지만 바르고 나면 뭔가 인공적인 냄새가 남기는 한다.
피부 개선 효과는 글쎄, 보습력은 인정
총 2통을 샀고 1통을 모두 비우고 1통은 중간에 멈췄다. 똘러리앙 울트라 크림 양이 적게 담겨있어 그런지 1통을 모두 금방 써버렸다. 해서 1통으로는 애매해서 1통을 추가로 샀는데 사용하다 멈췄다. 이유는 개선 효과가 보이지 않았다. 보습은 잘 된다. 촉촉한 타입을 써서였는지 확실하게 바르고 나면 보습이 되는 느낌은 있는데 얼굴의 따가움이나 열감, 붉은 기가 나아지는 것이 보이지 않았다.
물론 화장품이기 때문에 의학적인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기도 하고 당시 피부 상태가 워낙 심하게 붉고 열감도 많이 올라왔을 때라 화장품으로 나아지길 바라는 게 무리이긴 했다. 하지만 바르고 나서 몇 시간, 반나절 정도는 나아지길 기대했다. 하지만 울트라 크림을 바르고 나서도 나아진다는 느낌이 없어서 결국 1통 반을 사용하고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았다. 앞서 발랐던 시카블라스트 밤이 약간의 개선 효과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기대하는 바가 더 컸던 것 같다. 피부 진정 및 피부 장벽을 강화시켜주는 타입이라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아쉽게도 나는 그 효과를 볼 수 없었다.
똘러리앙 울트라 크림은 피부 상태가 개선된 후에 다시 발라보려고 한다. 피부 상태 개선은 아쉬웠지만 보습은 잘 되는 느낌이었다. 또한 더 악화되거나 붉게 일어나지 않았으니 나에겐 자극이 없었다. 때문에 피부에 문제가 없는 상태에서 보습용 크림으로 사용하기에는 괜찮을 것 같다.
개인적인 경험 외 단점이라면 국내 가격이 편하게 막 쓸 수 있는 가격은 아니다. 40ml에 정가 29000원이다. 직구를 이용하면 배송비 포함 2만원 초반 대에 구매할 수 있다. 국내 공식 홈에서는 20% 쿠폰을 자주 뿌리던데 그렇게 구매하면 2만원 중반대에 구매할 수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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