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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주사피부염

[피부과] 미노씬 캡슐 50mg 효과 및 부작용, 6주차 복용 후기

미노씬 캡슐 50mg

 

미노씬 캡슐을 6주차 복용 중이다. 현재 피부과를 다니면서 먹고 바르는 약이 최소 5개 이상되는데 어떤 약인지 알고 정확히 복용하려고 정리해 두려고 한다. 그 중에서도 항생제로 분류되는 미노씬 캡슐은 커뮤니티에서 독하다고 이야기가 많아서 효과나 부작용에 대해서 직접 알아보기로 했다. 간단히 알아본 내용을 적어둔다.

 

미노씬 캡슐, 알록달록해서 눈에 잘 띄인다. 

 

미노씬 캡슐 50mg 기본 사항 

 

명칭 : 미노씬 캡슐 50mg (Minocin Cap. 50mg)

임산부 금기 등급 : 2등급 (명확한 임상적 근거 또는 사유가 있는 경우 부득이 사용)

성분정보 : 미노사이클린염산염 50mg

용법용량 (성인) : 미노사이클린으로서 초회에는 200mg을 투여하고 이후 12시간마다 100mg를 경구 투여한다.

주의사항 : 미노사이클린 표준 경구제는 음식물, 유류, 유제품에 의해 저해될 수 있으므로 식전 1시간 또는 식후 2시간에 투여야여야 한다. 단 과립으로 충진된 캡슐제는 심하게 손상되지 않는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중 의약품 사전에서 발췌)

 

 

동네 피부과에서 다닐 땐 처방받지 않았고 대학 병원으로 가서 달라진 것 중 하나는 미노씬 처방이다. 동네 피부과에서는 항히스타민제만 처방받다가 대학 병원으로 가니 미노씬을 처방하길래 무엇인지 물어봤더니 항생제라고 한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에만 쓰는 것으로 알고 있던 약이다. 항생제는 세균을 죽이거나 성장을 방해해서 더 이상 커질 수 없도록 방해하고 누르는 약으로 알고 있었는데 염증, 홍조가 있는 주사 피부염에도 처방을 하더라. 처음에는 그냥 먹다가 문득 궁금해져서 대학병원 피부과를 몇 번 방문한 후에 물어봤더니 항생제를 왜 쓸까요라며 오히려 물어보시더라. (...?) 미노씬 캡슐은 항생제지만 주사피부염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홍조를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쓴다고 한다. 

 

현재 미노씬 캡슐 50mg은 6주차 먹고 있으며 보통 피부 질환으로 다니는 사람들은 월 단위로 쓰는 것 같다. 미노씬 및 항히스타민제 2종, 에보프림 연질캡슐도 함께 처방받아 복용하는 중이다. 동네 병원에서는 항히스타민제만 처방받았는데 그 전과 비교하면 대체로 피부 열감 정도와 지속 시간, 홍조 발생 횟수 및 지속 시간 등은 확연히 줄은 편이다.

 

 

 

미노씬 캡슐 주의사항 및 부작용

 

유제품 섭취 피할 것 - 약을 받는데 약사가 유제품은 피하라고 하더라. 미노씬을 먹고 유제품을 먹으면 약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약 먹기 전후 2시간 정도는 유제품 섭취를 하지 말라고 한다. 주사 피부염의 경우 카페인을 먹지 말라는 처방도 함께 들었는데 이렇게 되면 카페 라떼는 절대 먹을 수 없는 음식이 된다. 나의 경우 아침/저녁 2회 미노씬 복용이므로 시간을 계산하면 유제품은 그냥 안 먹는게 낫다. 

 

임산부 주의 - 미노씬을 받고 집에 와서 보는데 임산부 금기 등급 2등급이라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또한 함께 받은 복약 안내문에도 임부 투여는 금지 표시가 되어 있다. 찜찜한 마음에 담당 의사에게 물어보니 임신을 하게 되면 약을 안 먹으면 된다고 한다. 가장 좋은 건 치료를 완벽히 하고 나서 미노씬을 끊은 후에 임신을 하는 게 좋지만, 원래 모든 약은 임신 때는 안 먹는게 좋다고 한다. (그건 당연하겠죠...) 여전히 약간 찜찜하다. 

 

위장 장애 - 의사, 약사에게 들은 주의 사항으로 위장 장애가 올 수 있다고 한다. 미노씬 부작용이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위장 장애를 막아주는 약을 오전에 1회 섭취하는 것으로 같이 처방을 내려주었다. 사실 직접 포스팅 정리하려고 알아보기 전엔 대충 먹다가 말다가 했다. 안 먹어도 딱히 위가 불편하진 않았는데, 적으면서 알아보니 먹어야 할 것 같다. 그러고보니 최근에 소화가 안 된다 싶어서 겨울 때문에 이런가 싶었는데 미노씬 때문인가 하는 생각이 급 든다. 빠지지 말고 먹어야 겠다.  

 

 

미노씬 캡슐 50mg 복용 후기

 

현재 미노씬 캡슐 50mg은 6주차 먹고 있으며 보통 피부 질환으로 다니는 사람들은 월 단위로 쓰는 것 같다. 미노씬 및 항히스타민제 2종, 에보프림 연질캡슐도 함께 처방받아 복용하는 중이다.

 

동네 병원에서는 항히스타민제만 처방받았는데 미노씬 처방을 함께 받은 후에는 대체로 피부 열감 정도와 지속 시간, 홍조 발생 횟수 및 지속 시간 등은 확연히 줄은 편이다. 다만 약의 조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미노씬 때문이라고 절대적으로 이해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반드시 피부과, 그것도 피부과 전문의의 처방을 받길 바란다. 

 

초반에 미노씬을 먹고 나면 눈 안쪽에서 열감이 올라왔다. 어떤 약인지 알기 위해 처방 약을 하나씩 빼면서 먹어봤다. 그랬더니 미노씬을 빼고 먹으니 열감이 올라오질 않았다.  담당 의사에게 미노씬을 먹으면 열이 올라온다고 했더니 그건 엘리델 때문일 것 같다고 한다. 미노씬은 아니라고 하니 계속 먹었고 그 이후로도 1달을 더 먹자 최근에는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만 열감이 올라온다. 아예 없지는 않다. 

 

언제까지 더 먹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나아가던 피부 열감, 염증, 홍조 증상이 최근 1주에 다시 올라오고 있다. 주사 피부염은 조급하게 보지 말아야 한다고 하니 미노씬은 당분간 더 처방받을 듯 싶다. 3개월 이상 먹게 되면 후기를 추가로 적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