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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인터넷 & 가전

롤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 티어 3. 정글 등급표 및 챔피언 추천

롤 와일드 리프트에서 인기 없는 포지션은 서포터, 그다음은 정글인 듯 싶다. 정글은 할 일이 많다. 맵 곳곳의 오브젝트도 잘 먹어야 하고 타이밍을 맞춰서 갱킹도 잘 가야 한다. 맵 전체를 보면서 지시도 해 주면 더욱 좋다. 때문에 정글이 잘 크면 게임이 훨씬 수월해진다.

 

말이 쉽지 타이밍 잘 맞추는 정글은 정말 찾기 어렵다. 때문에 원딜, 미드가 선픽이 빨리 찍히는 것에 비해 정글은 남는다. 롤 와일드 리프트를 하다 보면 어떤 게임에서는 정글 없이 원딜만 2명, 미드만 2명 되는 게임들도 적지 않다. 나라도 해볼까 싶어 정글 챔프를 해 봤지만 어려워서 빠른 포기 했다. (...) 하여 정글, 미드를 많이 가는 파트너의 의견을 함께 담아보았다. 

 

PC 버전인 롤과 모바일 버전인 와일드 리프트는 제공하는 챔피언이 다르다.  PC 버전이 훨씬 챔피언이 많고 모바일인 롤 와일드 리프트는 아직 적다. PC만큼 구비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

 

아래 등급표는 해외 사이트와 국내 커뮤니티 등을 보면서 정리해 보았다. 겜알못이라 절대적으로 믿기보단 롤 와일드 리프트에서의 챔피언 추세를 파악하는 걸로 참고하길 바란다.  

 


롤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 티어 : 정글 S/A/B/C 등급

 

S
A
 
     
B
     
C
     

 

S 티어 : 리신 & 마스터 이 & 신짜오 & 그레이브즈

 

고정 팟에 잘하는 리신이 한 명만 있으면 정말 좋겠다

리신

리신은 정말 손을 많이 탄다.  누가 하느냐에 따라 S급과 C급을 오간다. 마치 블리츠 크랭크 같은 느낌이다. 바보와 천재는 한 끝 차이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잘하는 리신은 게임을 지배한다. 하지만 못 하는 리신은 킬 올리기 좋은 동네 바보 신세다.

 

정글 중에서는 누구나 이견의 여지없이 탑 티어다. 타이밍을 잘 보고 들어가면 상대 라인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정글러다. 잘 크면 딜도 상당히 잘 나오더라. 스킬 연계만 잘하면 원콤에 순삭도 가능한 듯싶다. 개인적으로 게임을 시작할 때 몇 개 주의해서 보는 챔프들이 있는데 블츠나 이즈, 리신 등이 있다. 리신이 잘하면 확실히 게임 승률이 높아지는 기분이다. 

 

다만 단점은 조작도 어렵고 정글이라는 롤 때문에 게임 센스가 필요해 전반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AI로 해봤지만 금방 빠른 포기 했다. 조작 난이도도 상으로 표시되어 있다. 때문에 초보에게는 당연히 추천하기 어렵고 어느 정도 숙련도가 있고 & 정글 롤을 잘 이해하는 사람들이 하기에 좋은 챔프다. 

 

 

픽률이 높은 정글러, 마이

마스터 이

PC 버전인 리그 오브 레전드와 모바일 버전인 와일드 리프트는 같은 게임이지만 플랫폼이 다르다. 와일드 리프트는 모바일이기 때문에 플레이해보면 PC에서는 직접 타기팅 조절해야 하는 논타겟 스킬들이 오토 타겟팅으로 바뀐 것들도 꽤 되고 전체적으로 플레이 타임은 짧아지고 난이도가 낮아진 느낌이다.

 

마이는 일단 지금으로서는 그 혜택을 보고 있는 챔프다. PC 버전인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마이는 중반 이후 한 타가 일어날 때 몸도 약하고 스킬 연계기가 없어서 밀리는 느낌이었는데 와일드 리프트는 전반적으로 게임 플레이 타임이 짧다 보니 초반에 어느 정도 커 주기만 해도 크게 밀리지 않는 느낌이다. 게다가 난이도도 낮으니 쉽게 픽하기에도 좋다.   

 

아직 와일드 리프트는 오븐 베타 기간이다. 챔프가 47종밖에 안 되고 정글에서 쓸만한 챔프가 별로 없다. 때문에 초반 버프를 좀 받는 느낌인데 이후에 정식 오픈하고 나서도 S 티어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정글을 처음 하거나 조작 난이도가 낮은 정글러를 하고 싶다면 마이는 할만해 보인다.

 

 

신짜오도 꽤 괜찮아보이더니 얼마 전 너프됐다

신짜오

신짜오도 마이만큼 비슷한 느낌이다. 마이처럼 와일드 리프트에서 잘 자리 잡은 느낌이다. 

 

신짜오는 조작 난이도도 쉽고 이니시 걸기도 괜찮다. 딜링과 디버프 스킬 구성도 좋다. 한 타 때나 타워 근처에 적들이 몰려있으면 안으로 훅 들어가서 궁을 써서 적진을 흩어버릴 수 있다. 주위에 아군 챔프들이 이걸 잘 받아주면 하나씩 정리해서 한 타 이기기 좋다. 스킬 구성도 전체적으로 딜에 둔화나 흩어버리는 디버프로 구성되어 괜찮다. 게다가 기본 스킬이 물리 피해 입히고 자신의 체력을 회복하는 능력이다. 때문인지 픽률이 정말 높았다. 10게임하면 3~5게임은 신짜오 정글을 만났던 듯싶다. 

 

단점은 생존기나 도주기가 없다는 것이다. 궁을 써서 안으로 들어갔는데 주변 아군들이 호응이 없으면 혼자 죽기 좋다. 때문에 가능하다면 상대 라인에서 궁이나 CC기 한 타임 돌리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신짜오 픽률이 높고 OP라는 이야기가 있더니 결국 얼마 전 너프 됐다. 너프의 주요 내용은 공격력 하향이다. 기본 공격력이 70에서 64로, 레벨당 체력 등가량은 115에서 105, 방어력 증가량도 4.3에서 3.9로 줄었다. 궁 쿨타임은 80초, 70초, 60초였는데 100초, 85초, 75초로 10~20초 내외로 늘었다. 15~20초가량 늘었는데 20퍼센트 정도 쿨타임이 증가한 셈이다. 너프로 픽률이 어느 정도로 달라질지는 좀 봐야겠다. 너프 되었지만 아직까지는 인기는 있고 초보 정글러가 할만한 챔피언이다. 

 

 

이상하게 와일드 리프트 시작 후 그브는 거의 못 만나고 있다. 그래도 명불허전 좋은 정글러

그레이브즈

그브는 일단 S 티어로 올리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아직 많이 못 만났다. PC 리그 오브 레전드, 롤에서는 픽률이 높은데 와일드 리프트에서는 아직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렇다고 또 픽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 없을만하면 만나긴 한다. 나도 그렇고 주변에서도 그브 플레이 자체는 많이 못 봤는데 일단 보면 딜을 잘 내더라. 예전 롤에서는 원딜 포지션도 갔던 거 같은데 요즘엔 거의 정글러인 듯싶고 와일드 리프트에서는 거의 정글 가는 것만 봤다. 원딜 가는 건 못 봤다. 어쨌거나 원래 원딜로도 썼으니 딜이 잘 나오는 듯싶다. 

 

정글러마다 느낌이 좀 다르다. 리신은 신출귀몰하면서 순간적인 딜 폭발력이 좋다면 그브는 이동은 좀 떨어지지만 딜이 좋아서 커버치는 느낌이다. 난이도는 중간이다. 

 

 

 A 티어 : 아무무 & 이블린 & 자르반 4세 & 바이 & 올라프

 

아무무는 귀여워서 그냥 해 보고 싶다

아무무

기본적으로 탱인데 요즘은 AP 쪽 트리 타서 AP 딜러로도 플레이하는 것 같더라. 그럼에도 플레이해 봤을 때 아직은 탱커로 가는 게 더 나아 보인다. 신짜오는 초반 1:1이 강하지만 아무무는 초식 정글러라 역갱에 조심해야 할 듯싶다.

 

강점은 이니시, 탱이다. 초반에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더라도 튼튼하게 잘 키워놓으면 아무무는 상당히 탱키해진다. 한 타때 Q 스킬로 훅 들어간 다음에 궁을 연계하여 쓰면 광역 기절이 걸린다. 때문에 한 타 때 잘 키운 아무무가 있으면 이니시 + 탱킹이 되어 상당히 상대편 입장에서는 피곤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딜이 약한 것은 아무래도 아쉬운 점이다. 보통 아무무를 A 티어에 랭크된 이유는 약한 딜 때문인 듯싶다.  

 

난이도가 어렵지 않고 들어가는 타이밍을 잘 잡으면 꽤 괜찮은 정글러다. 

 

 

이블린에게 맞으면 많이 아프고 기분도 웬지 좋지 않다. 

이블린 

암살자 스타일의 AP 정글러다. 개인적으로 딜을 잘 뺏기는 정글러 중 하나다. 봇에서 딜을 자주 뺏기는 패턴 중의 하나는 이블린이 부시에 은신으로 숨어있다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딜을 내는 식이었다. 그리고는 다시 사라진다. 위의 S 티어 정글러만큼은 아니지만 픽률이 10에 1~2 게임 정도로 적지 않은 편이다.  

 

이블린은 해 보진 않아서 모르겠다. 다만 스킬 구성이 은신 + 폭딜의 조합이다. 스킬 보면 4개 중에 3개 스킬이 딜링이다. 궁도 이블린이 타깃으로 지정되지 않으면서 딜 넣고 뒤로 순간 이동하는 스킬이다. 게다가 체력이 35% 이하인 경우 상대편은 250%, 즉 2.5배 피해를 더 입는다. 때문에 와딩이나 탐색을 제대로 안 하면 순식간에 칼삭되기 좋다. 그렇게 많이 죽어봤다. (...)

 

다만 이블린은 플레이어 손을 좀 타는 편이다. 은신, 암살자 스타일의 챔피언이 그러하듯 잘하는 사람들은 폭딜 내고 유유히 빠지면서 게임을 지배하지만 못 하면 세상 바보가 따로 없다. 난이도가 중간이지만 암살자 스타일이 어렵다면 쉽지 않을 만한 챔프다. 

 

 

 

거의 못 보는 챔프 중 하나다

자르반 4세 

자르반 4세는 한 타 때 이니시에이터로 좋다. 단점은 혼자 솔플을 하기엔 약한 편이다. 딜도 적당하고 탱도 적당한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다. 솔플보다는 한 타 때 이니시로 들어간 후 CC기로 묶어두고 팀원들의 딜 지원을 받기에 좋다. 

 

다만 와일드 리프트에서 많이 보진 못했다. S급 말고는 사실 게임에서 많이 보긴 힘들다. 정글러의 경우 최근 10게임 중에 9게임은 리신, 신짜오, 마이가 차지하고 있다. 다른 라인에 비해 유독 정글러는 S급 티어로의 쏠림 현상이 심하다.

 

 

바이 

바이도 자주 보기는 힘든 정글러다. 적당히 탱이 되면서 상대편을 움직임을 번거롭게 만들기 좋다. 리신, 신짜오가 딜을 내는 정글러, 아무무가 초식이라면 바이는 그 중간 정도에 위치한 느낌이다. 때문에 적당히 탱과 딜을 겸하고 싶은 정글러들이 픽하는 챔프가 바이다.

 

스킬 구성도 상대방 디버프나 이동시키는 것들이다. 궁은 상대방을 띄우고, 기본 스킬로는 3회 공격 시 방어력 20% 감소시킨다. Q 스킬은 상대 챔프를 밀어낼 수 있다. 연계해서 쓸만한 스킬들이라 잘하는 바이 보면 혼자서 상대 챔프를 가지고 놀더라. 

 

굳이 단점을 찾자면 특별히 장점이 없다는 것이고 장점은 단점이 없다는 것이다. 혼자 캐리 할 만한 챔프는 아닌데 그렇다고 딱히 빠질 만한 것도 없다. 딜도, 탱도, 서폿도 적당히 고루 갖춘 챔프다. 

 

올라프

올라프는 10게임에 1~2번 정도는 만나는 듯싶다. 상당히 튼튼하다. 두 번째 스킬이 생명력 흡수에 회복량 증가다. 탱키 하면서 짤짤이 딜도 아프다. 첫 번째 스킬은 물리 피해에 둔화, 세 번째 스킬은 돌진에 궁은 군중 제어기 면역에 공격력을 추가로 얻는다. 전체적으로 상대 챔프와 붙었을 때 무력화시키면서 본인은 뛰어들어가 딜을 내는 적극적인 스타일이다. 상대편으로 올라프를 만나면 순삭이 쉽지 않다. 

 

올라프도 크게 단점이 없어 보인다. 난이도가 중간이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중간보다는 쉬움에 가깝다. 도끼 날리는 것이 논 타겟팅이라 중간으로 표시한 것 같기도 하다. 

 

 

B 티어  :  쉬바나

 

튼튼한 정글러를 찾는다면 쉬바나

쉬바나

쉬바나도 아무무처럼 초식+탱키함의 조합이다. 쉬바나는 혼자서 캐리 하기엔 힘들다. 탱키하다 보니 같은 팀 입장에서 한타할 때나 밀고 들어갈 때 잘 큰 쉬바나가 있으면 좋긴 하다. 그런데 궁 스킬을 비롯해서 팀원 입장에서 선호할만한 스킬은 그다지 없다. 

 

그런데 쉬바나를 플레이하는 입장에서는 스킬 하나하나가 각자 딜을 내는데 연계해서 써먹을 만한 스킬이 없다. 와일드 리프트를 해보니 선호하는 트렌드가 폭딜이다. 정글에서는 리신과 신짜오가 그렇다. 스킬을 엮어서 혼자 폭딜을 내는 걸 선호하는 편인데 쉬바나는 그런 느낌에서는 다소 재미없다. 

 

조작 난이도는 쉬워서 잘 죽지 않는 탱커를 선호한다면 입문용 정글러로 괜찮다. 

 

 

C티어 : 그라가스 

 

그라가스는 나쁘진 않은데 좋지도 않은 애매한 느낌이다

그라가스

와일드 리프트에서는 자주 보진 않았다. 그라가스는 스킬 구성을 보면 딱히 빠지진 않는데 막상 써보면 외양과는 달리 탱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딜이 잘 나오는 느낌도 아니다. 탱을 가자니 딜이 부족해지고, 딜로 가자니 다른 챔프만큼 딜이 잘 나오지도 않는다. 애매하다. 

 

제일 중요한 스킬은 궁인데 술통을 던져서 피해를 입히며 적을 밀어내는 스킬이다. 그런데 다른 챔프들 궁에 비해 밀어내는 것만으로는 약하다. 3번째 스킬이 전방으로 돌진하기인데 앞서 말했듯 탱이 애매해서 들어가기도 그렇다. 1:1 상황에서는 쓸만하다.

 

조작 난이도는 중간인데, 조작 난이도 자체보다는 위에서 말한 그라가스 자체의 애매모호함 때문에 플레이가 쉽지 않다. 정글러 중에 포지션이 가장 애매하다. 정글러를 하고 싶다면 다른 챔프, 난이도가 쉬운 신짜오나 마이를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