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 가볼만한 곳
3편 - 호이안 올드타운, 안방 비치
호이안에서는 그냥 쉬겠다고 마음먹은 터라 간 곳이 거의 없다. 호이안 올드 타운과 안방 비치만 다녀왔는데 둘 다 괜찮았다. 다낭 포스트에서 미케 비치도 올리겠지만, 미케 비치보다 안방 비치가 훨씬 좋았다. 올드 타운은 사진 찍기에는 좋은 스팟이고 천천히 즐기기엔 좀 복잡하다.
■ 호이안 올드 타운 - 거리가 아기자기하고 이국적이다.
개인마다 취향이 다르지만 사람이 많은 곳보다는 한적한 곳을 선호한다. 때문에 올드 타운도 저녁에 보는 것이 훨씬 예쁘다고 하지만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해지기 전쯤으로 일찍 도착했다. (덕분에 사진도 어둡게 나왔다..) 낮에 가도 알록달록한 상점이나 거리, 일본교, 작은 호수와 나무 꽃 등이 잘 어우러져 있어 예쁘고 이국적인 느낌을 풍긴다.
다만 호이안에 온 모든 관광객들이 여기 모이는지 올드 타운에는 관광객을 태운 인력거와 현지인들의 자전거, 많은 관광객들로 정신이 없다. 그럼에도 호이안에 간다면 하루 정도는 들러보면 좋다. 세로로 길게 되어 있어 메인 도로를 쭉 따라 걸어도 좋고, 우리는 중간에 뒷길쪽으로 빠져서 걸었는데 상당히 한적하고 조용해서 좋았다.
■ 안방 비치 - 물놀이는 미케 비치보다 여기가 낫다.
안방 비치는 숙소에서 택시를 타고 갔다. 계속 숙소에 있어서 근처에 어디 갈 데 없을까하고 찾다가 갔는데 의외로 좋았다. 물은 우리나라 제주도나 동해보다는 서해 쪽에 가까운 느낌이다. 관광객이나 사람이 별로 많지 않아서 한적했고, 돌이나 바위가 거의 없어 시야가 환하게 탁 트이는 느낌이 참 좋았다. 한여름이었는데 바람도 아주 많이 불어서 시원하고 쾌적했다.
다만 햇살이 정말 뜨겁다. 1시간 정도 해변을 걷고 근처에서 주스를 마셨는데 그 사이에도 탔는지 피부가 따끔따끔했다. 다행히 양산을 가방에 넣어두어서 참 요긴하게 썼다. 나중에 물놀이를 한다면 미케 비치가 아닌 안방 비치에서 할 거고, 대신 자리는 하나 빌릴 예정이다. 자리를 빌리지 않으면 해를 피할 곳이 마땅치 않아보였다. 편의, 안전 시설은 거의 없는 편이라 그 부분은 감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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