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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오이타] 노천 온천과 정원이 아름다운 유후인 인기 료칸, 바이엔 - (2) 온천

일본 후쿠오카 3박 4일 여행

[1Day] 노천탕과 정원이 아름다운 유후인 인기 료칸, 바이엔 - (2) 온천


료칸 바이엔의 가장 큰 매력은 야외 노천탕이다. 온천에 몸을 담그면 전면에 유후다케 산이 보이는 탁 트인 경관이 가장 기억에 남아 이번에도 빠짐없이 아침저녁으로 온천을 즐겼다. 가족탕은 이번 방문에서 처음 가 보았는데 다른 료칸들에 비해 가족탕 크기가 여유있고 하늘이 보여 좋았다. 


료칸 바이엔의 온천은?

▣ 넓고 쾌적하며 유후다케가 전면에 보이는 탁 트인 경관의 야외 노천탕

하늘이 보이는 야외에 가족 5~6명이 들어가도 넉넉한 가족탕

▣ 바이엔 료칸 홈페이지의 온천 소개 보기 :  http://www.yufuin-baien.com/spa/


의외로 사람이 없을 때가 적지 않아서, 사람이 없을 때 잠깐 찍은 야외 남녀 노천탕과 가족탕 사진을 올린다. 사진이 많지는 않아 바이엔 료칸 홈페이지 내 사진도 함께 첨부하니 대략적인 경관이나 분위기가 궁금하다면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후쿠오카 유후인 료칸 바이엔 온천


바이엔 료칸의 노천 온천은 경관이 좋고, 온천 자체도 아기자기하게 자연을 느낄 수 있게끔 구성을 해 놓았다. 


후쿠오카 유후인 료칸 바이엔 온천


홈페이지의 공식 사진인데, 경관은 이런 느낌인데 이런 곳이 있었나? ㅋㅋㅋ 아마 남탕인가 보다. 


후쿠오카 유후인 료칸 바이엔 온천


옷을 갈아입고 나오면 암석과 나무로 구성된 공간과 탁 트인 공간이 함께 꾸며져 있다. 저기 걸터 앉아서 온천하면 좋았다. 


후쿠오카 유후인 료칸 바이엔 온천


앉아서 바깥을 찍은 사진이다. 초록초록하고 저 멀리 산이 보인다. 온천 중간쯤 서서 찍었으니 온천탕의 크기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크다. 유후인이나 벳푸 료칸을 찾아보면 전체적으로 노천탕이 없거나, 있어도 사이즈가 작았다. 그에 비하면 바이엔은 작지 않은 편이다. 


후쿠오카 유후인 료칸 바이엔 온천


동일한 구도


후쿠오카 유후인 료칸 바이엔 온천


위에서 보면던 암석이 있던 곳에 걸터앉아 보았다.


후쿠오카 유후인 료칸 바이엔 온천


남여 야외노천탕은 탕이 총 3개이다. 사진 오른편에 보이는 편백나무탕(으로 기억한다), 암석이 있는 메인 노천탕, 그리고 사진에 보이지 않는 노천탕과 연결된 작은 온천 세군데다. 때문에 사람이 좀 있다고 하더라도 복작이는 느낌은 덜하다.  


후쿠오카 유후인 료칸 바이엔 온천


편백나무 탕, 물이 유독 뜨거워서 앉아있기 힘들었지만 어르신 분들은 더 좋아하시는 것 같았다.


후쿠오카 유후인 료칸 바이엔 온천


탈의실이다. 보이다시피 드라이기와 기본 화장품, 그리고 옷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다. 바이엔의 또 다른 장점은 식당 외에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가 없다. 식당에 가면 분명 숙박객들이 있는 것 같은데 온천이나 정원 등에서 잘 마주치지 않는다. 떄문에 조용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다. 


후쿠오카 유후인 료칸 바이엔 온천


이 곳은 가족탕이다. 가족탕은 사진이 거의 없으니 홈페이지 사진으로 확인하거나 다른 블로그를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남녀 야외노천탕에 비해서는 작지만 5~6명 정도가 동시에 들어가도 괜찮을 정도였다. 다른 료칸들을 찾아봤을 땐 가족탕은 실내에 있거나 나무 욕조 한개인 경우가 많았는데, 바이엔은 가족탕도 노천탕만큼 신경써서 구성해 놓아 만족도가 높았다. 


후쿠오카 유후인 료칸 바이엔 온천


가족탕을 이용할 땐 입욕중 팻말을 들어가는 입구에 걸어두어야 한다. 사용 시간은 다른 이용객들을 위해 1시간을 권장하고 있었다. 


후쿠오카 유후인 료칸 바이엔 온천


숙박 이틀째 아침에는 여자 대욕장이 청소라, 가족탕 중 한 곳을 여탕으로 교체해 두었다. 


후쿠오카 유후인 료칸 바이엔 온천


탈의실로 세면대 등 야외 노천탕과 동일한 구성이며 크기도 작지 않다.


후쿠오카 유후인 료칸 바이엔 온천


가족탕은 탈의실 안에서만 사진을 찍었다. 12월 아침에 갔더니 물이 뜨거워 수증기로 가려 잘 보이질 않았다. 참고로 몸을 씻는 곳은 남녀 대욕장이나 가족탕 모두 바깥에 있기 때문에 탈의실에서는 옷을 벗고 바깥으로 나가 씻고 탕으로 들어가면 된다.  


료칸을 고를 때 나의 기준은 온천에서 하늘을 볼 수 있는 트인 곳 & 온천 주위의 경치가 좋은 곳,  이 2개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었다. 유후인 안에서 이 기준을 부합하는 곳은 바이엔과 사이가쿠칸 2군데여서 상당히 고민하다가 도보로 이동 가능한 바이엔을 선택했다. 


두번째로 방문한 나도 좋았고, 처음 간 남편도 만족스러워 했다. 특히 대욕장에서의 시간이 참 좋았다. 가족탕 역시 이 정도 구성의 가족탕은 찾기 어려울 것 같다. 온천에서의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바이엔은 분명 좋은 선택이 될 듯 하다. 숙박하지 않고 당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도보로 20분, 택시로는 5분이면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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