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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6 - 이럴 거면 우리 헤어져

이럴 거면 우리 헤어져

Week 6. 의미를 알 수 없는 통계 업데이트 오픈


티스토리 통계가 바뀐다는 공지를 보고 기대했었다. 이전에 블로그 리뷰에도 썼었지만 티스토리의 통계가 그다지 정확한 것 같지 같아 네이버와 구글의 데이터 분석 툴을 함께 설치하기도 했었다. 


Week 1 - 시작은 미약하지만 그 끝은?

블로그 통계 플러그인 '구글 애널리틱스' 연결

블로그 통계 플러그인 '네이버 애널리틱스' 설치


이번 주에 드디어 티스토리 통계가 업데이트 되었다. 오늘까지 5일간 통계를 살펴본 결과는 '업데이트의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UI를 개선했지만 정작 티스토리 유저들이 자주 보는 유입 경로가 사라졌고, 기존 통계 데이터를 더욱 세부적으로 나눈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풀려놓기만 해서 정확한 통계와는 거리가 멀어졌다. 


정확하지 않은 데이터들 중에서 그나마 유용하게 썼던 것은 유입 경로다. PC와 모바일, 특히나 모바일에서 유입 경로를 보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나 같은 경우는 방문자가 많지 않아서 어떤 감사하신 분이 무슨 키워드로 찾아주셨나 다시 찾아가보는 재미가 있어 하등 쓸모없다고 하던 모바일 앱을 나름 잘 사용했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모바일 앱은 무쓸모가 되었다. 


답답한 마음을 부여잡고 이번 주의 리뷰 컨셉은 이럴 거면 우리 헤어져로 잡아본다.




01. 일별 방문자

티스토리 통계 기준 주간 방문자 수는 510명, 신규 포스팅 수는 7건이다.


▣ 티스토리 방문자 말고, 진짜 주간 방문자 수는 190명 내외


통계가 바뀌면서 안 좋은 것은 방문자 수가 늘었다는 것이다. 방문자 수가 늘면 좋지만, 왜 안 좋을까? 자세히 보니 진짜 방문한 횟수가 늘은 것이 아니라 페이지 뷰를 방문 수로 이름만 교체해버린 것 같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보는 방문자와 페이지 조회수를 따로 제공하지도 않는 것도 이상한데, 방문자 수라는 이름으로 페이지 조회수를 보여주고 있다니...이해가 안 간다. 


어쩔 수 없이 네이버 & 구글 애널리틱스로 함께 살펴보았다. 지금까지 본 바로는 티스토리 검색 + SNS 방문자수 = 네이버 애널리틱스 방문수와 비슷하다. 2개 데이터를 합쳐보면 진짜 방문자 수에 가까울 듯 하다. 이 기준으로 보면 실제 주간 방문자는 190명 내외로 보인다.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 이유는 지금으로선 2개가 추정된다. 첫번째는 ㅠ가 많은데 그것이 카운팅된 것, 두번째는 한 명이 들어와서 여러 포스팅을 보면 방문수에는 여러번 본 횟수가 모두 카운팅 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이렇든 저렇든 티스토리 통계는 더더욱 볼 것이 사라졌다.



02. 유입 경로

다음 & 카카오톡 유입이 대부분


▣ 기타에 있는 직접 유입과 기타 유입의 정체는 무엇?


링크로 제공하던 유입 경로는 사라졌다. 이건 다시 살려주면 좋겠다. 공지를 보면 모두들 유입 경로를 살려내라고 하고 있는지 과연 될까... 일단 이건 제외하고 기타 쪽의 데이터도 이상하다. 


직접 유입과 기타 유입이 상당히 많은데 네이버 데이터랑 함께 비교해보았다. 이것으로 보면 직접 유입은 즐겨찾기나 URL을 입력해서 들어오는 경우 같은데, 이건 대부분 내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내 블로그를 즐겨찾기해서 들어오는 분들은 없을 것 같고, 내가 블로그 쓰러 들어올 때 즐겨찾기로 들어오니 그 횟수가 카운팅 된 것으로 보인다.


기타 유입이 많은데 이 구성을 알 수가 없다. 지금으로선 최초 1회 방문 이후 추가 페이지뷰는 모두 이 쪽으로 넘어가지 않나 싶은데,  그렇게 통계를 나눌 이유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없어서 제외해야 할 것 같다. 이 부분은 데이터를 좀 더 파보자.



이번 주의 생각


티스토리에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은지 6주차, 통계가 업데이트 된 것을 보니 불안함이 든다. 일단 티스토리라는 서비스가 다음카카오 안에서 중요한 서비스가 아닌 것은 확실하고, 이런 식이면 서비스 중단이 언제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고민이 된다. 6주차에 포스팅 30여개니 바꿀려면 지금 바꾸는 게 나을 수도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블로그를 옮기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닌데 지금 옮기는 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렇다. 다시 네이버로 돌아가야 하나 싶기도 한데 영 내키지는 않는다. 워드프레스를 쓰자니 그건 국내용은 아닌 것 같고.. 통계 업데이트 한 번에 마음이 흔들리는 한 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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