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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쿠오카] 장어덮밥으로 유명한 하카타 맛집 '요시즈카 우나기야'

후쿠오카 3박 4일 자유 여행

[4Day] 장어덮밥으로 유명한 하카타 맛집 '요시즈카 우나기야'


후쿠오카 하카타 나카스 맛집 장어덮밥 요시즈카 우나기야


장어구이는 누구나 다 좋아하는 음식이다.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장어구이는 맛있다. 마침 후쿠오카에 유명한 장어덮밥 집이 있다길래 여행 마지막날 첫끼로 '요시즈카 우나기야'를 찾아갔다. 결론은 나의 입맛에는 짜고 달기도 했고 특별한 맛은 없어서 다시 찾을 마음은 없었고 남편은 한국 돌아와서는 생각나는 맛이라며 평가가 달랐다. (그럼 다시 후쿠오카에 가는 건 어떨까...?)


우나기동과 우나쥬는 장어구이를 밥 위에 얹어 나오는지, 따로 나오는지의 차이뿐 다른 것이 없다. 

▣ 오전 11시에 오픈이지만 토요일 오전 11시 반 기준, 대략 20~30명 내외의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 현금 결제만 가능하니 꼭 현금을 가져가자. 



후쿠오카 하카타 나카스 맛집 장어덮밥 요시즈카 우나기야


도착했는데 사람이 없어서 여기가 그 집이 아닌가 했다. 왜죠??


대기를 오래 한다는 말에 호텔에서 10시 반쯤 체크아웃하고 바로 가기로 했다. 숙박한 호텔이 도미인 프리미엄 캐널시티로 요시즈카 우나기야까지는 걸어서 15분이 걸리는 거리였다. 체크아웃 후 여유있게 걸어서 도착한 시간은 약 10시 50분 정도였다. 


대기를 걸어두려고 직원에게 말을 걸자 바로 자리로 안내해주었다. ...감사합니다?


후쿠오카 하카타 나카스 맛집 장어덮밥 요시즈카 우나기야


나카스 카와바타 강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데, 후쿠오카에 오면 이 강은 일정상 언제라도 한 번 만나게 된다. 


후쿠오카 하카타 나카스 맛집 장어덮밥 요시즈카 우나기야


요시즈카 우나기야 메뉴판이다. 친절하게 한국어 메뉴도 있었다. 우나기 동과 우나쥬 사진이 각각 있었음에도 무엇이 다를까 싶어 우나기 동 3조각 1개, 우나쥬 1개를 각각 시켜보았다. 하지만 말 그대로 밥 위에 올려 나오면 우나기 동, 도시락 같은 그릇에 따로 나오면 우나쥬로 맛이나 구성에는 아무 차이가 없었다. 그러니 그냥 양으로 맞춰서 시키면 된다. 


후쿠오카 하카타 나카스 맛집 장어덮밥 요시즈카 우나기야


이것이 우나기 동(3조각)이다. 사진에는 동그란 그릇이었는데 나오기는 네모 그릇으로 나왔다. 


생맥주도 하나 시켰는데, 맥주가 살렸다. 위에서 말했듯이 내 입맛에는 너무 달고 짰다. 그런데 생맥주 한 모금과 함께 장어구이를 먹자 달고 짠 맛이 시원한 맥주와 아주 잘 어울렸다. 밥 반찬보다는 오히려 술 안주로 잘 맞을 정도의 달고 짠 양념의 맛이었다. 


후쿠오카 하카타 나카스 맛집 장어덮밥 요시즈카 우나기야


이것은 우나쥬(4조각)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우나기 동이나, 우나쥬나 구성에는 차이가 없다. 다른 것이 있다면 소스를 따로 준다는 것 정도? 밥의 양이 많았다.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면 3조각을 시켜도 괜찮을 것 같다. 



다른 이야기지만 왼쪽에 있는 장어간으로 만든 국이 시원하고 씁쓸한 것이 맛있다. 간은 약간 고소하면서 밀도가 가득한 식감이었고 국물은 시원하고 맑으면서도 약간 고수처럼 씁쓸하고 특이한 향이 새로웠다. 맑은 국이라 장어의 기름짐과 센 맛을 깔끔하게 가셔주는 역할로 향과 맛이 모두 특이하니 맛보길 권한다. 


후쿠오카 하카타 나카스 맛집 장어덮밥 요시즈카 우나기야


장어만 가깝게 찍어보았다. 장어가 큰 편은 아니지만 작지도 않은 보통의 크기이다. 


양념은 간장 베이스에 단 맛이 들어가 있는데 전체적으로 간이 셌다. 다만 이건 입맛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장어 소금구이를 좋아하지만 남편은 장어 양념구이를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나에게는 간이 셌지만 남편도 간은 세지만 괜찮다고 했다. 


하지만 짜든 아니든 생맥주는 꼭 함께 시키자. 50점도 100점으로 만들어주는 마법의 음료다. 


후쿠오카 하카타 나카스 맛집 장어덮밥 요시즈카 우나기야


잔잔한 가시가 있지만 연하게 익혀져서 먹는데는 거슬리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생선 비린내 없이 잘 익혀진 생선살의 식감이다.


후쿠오카 하카타 나카스 맛집 장어덮밥 요시즈카 우나기야


우나기동 1개, 우나쥬 1개에 생맥주 1개를 시켰더니 총 6,250엔이었다. 가격은 확실히 다른 곳에 비해 센 편이다. 장어를 좋아한다면 가볼 법은 한 맛이다. 맛은 있지만 간이 센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별로일 수도 있고, 가성비를 따진다면 별로일 수도 있다. 


내 입맛엔 하카타 스시집에서 먹었던 아나고 스시가 더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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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을 하고 나왔을 때가 11시 30분 정도였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대충 눈으로 세기는 20~30명 정도가 대기를 하고 있었다. 만약 여길 올거라면 오픈 시간에 맞춰서 오는 것이 가장 덜 기다릴 듯 하다. 


요시즈카 우나기야 

2丁目-8-27 Nakasu, Hakata Ward, Fukuoka, Fukuoka Prefecture 810-0801 일본

〒810-0801 福岡県福岡市博多区中洲2丁目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