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시즌4] 중급자를 위한 등장 인물과 인물 관계도 - 02.라니스터 가문

시즌4 & 중급자를 위한 등장 인물과 인물 관계

[왕좌의 게임] 중급자를 위한 등장 인물과 관계도

▣ 시즌 1,2,3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원치 않을 경우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라니스터 가문에 대해 알아보자 

가언｜내 포효를 들으라 

문장｜황금 사자

본거지｜캐스털리 락

스타크 가문의 네드, 캐틀린, 롭 등 주요 인물들이 죽은 것에 비해 라니스터 가문의 인물들은 모두 살아있다. 또한 세르세이 왕비의 아들인 조프리 바라테온이 국왕 로버트 바라테온이 사망함에 따라 공식적으로 왕좌에 앉으며 새로운 국왕이 되었다. 라니스터 가문의 수장인 타이윈 라니스터는 왕의 대수가 되어 실질적으로 칠왕국을 통치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티리온은 대수를 대행하며 세르세이와 조프리와 사사건건 부딪히다 블랙워터 전투 이후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한 분노가 더욱 커졌으며 라니스터 가문의 후계자인 제이미는 롭과의 전쟁에서 포로로 잡힌데다 돌아오는 길에 용병단을 만나 팔을 잃었다. 

 라니스터 가의 인물들에 대해 알아보자 

타이윈 라니스터

웨스터로스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라니스터 가문의 수장이지만 여러모로 상황이 좋지 않다. 

손자인 조프리가 국왕의 자리에 오르고 타이윈 라니스터 본인은 왕의 대수가 되었다. 겉으로 보면 다른 가문의 일원들이 죽어나간 것에 비해 비교적 평탄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손자인 조프리는 잔혹한데다 멍청해서 7왕국의 존경을 받는 네드 스타크를 죽여 그 파장이 만만치 않으며 조프리의 어머니이자 딸인 세르세이는 아들에게 휘둘릴 뿐이다. 자신에게 가문을 물려줄 것을 은근히 이야기하는 세르세이에게 네가 여자라서 물려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멍청해서 그럴 뿐이라는 이야기를 보면 현재로서는 제이미에게 물려줄 것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아들, 딸 구별않는 깨인 아버지상

하지만 가장 아끼는 아들이자 가문의 후계자로 생각한 제이미 라니스터는 롭과의 전투에서 포로로 사로잡힌데 이어 팔을 잃고 돌아왔다. 또한 젊은 늑대인 롭 스타크가 북부의 왕으로 추대되며 쉽게 이길 것 같았던 전쟁이 길어지고 있다. 이 모든 것을 해결하고 있는 것이 바로 타이윈 라니스터로 라니스터 가문의 운명은 타이윈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르세이 라니스터

절세미녀 왕비로 쌍둥이 제이미를 사랑하고 티리온을 미워함. 아들 조프리가 며느리 마저리에게 휘둘리는 것을 보며 분노 중

사랑하지 않던 남편 로버트 바라테온이 죽고 아들 조프리가 국왕의 자리에 올랐다. 본인은 대비가 되어 한층 더 기세가 강해졌다. 조프리와 약혼되어있던 산사가 파혼한 후, 새롭게 나타난 티렐가의 마저리 티렐을 조프리가 마음에 들어하며 새로운 왕비가 되는 것으로 약속한 상황. 아들이 자신이 아닌 마저리의 말을 듣는 것을 보며 '젊고 아름다운 왕비가 나타나 당신의 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마녀의 계시를 떠올리며 마저리를 견제하기 시작한다. 문제는 마저리는 산사처럼 고분고분 말을 듣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것. 

쌍둥이 동생이자 연인인 제이미가 돌아왔지만 팔을 잃었고, 아버지의 부재로 대신 대수를 수행하고 있는 티리온은 사사건건 자신과 조프리의 의견에 반대를 하고 있다. 아무래도 그녀의 고난이 시작될 듯한 분위기다. 

제이미 라니스터

일명 킹슬레이어, 전 아에리스 타가리옌 2세의 킹스가드였으나 로버트 바라테온의 반란 때 아에리스 국왕을 시해함. 산사와 맞바꾸기 위한 인질로 돌아오던 중 팔 한쪽을 잃고 볼튼 가에게 구해져 킹스랜딩으로 돌아왔다.

롭 스타크과 전투를 벌였지만 그 과정에서 포로로 잡힌다. 캐틀린 스타크가 자신의 두 딸을 제이미와 교환하기 위해 타스의 브리엔을 그의 감시로 붙여 킹스랜딩으로 보낸다. 그러나 킹스랜딩에 도착하기 전에 용병단에 사로잡혀 기사에게 중요한 오른손을 잘리고 그 모습으로 킹스랜딩으로 돌아간다. 

시즌 3에서 킹스가드였지만 자신이 왕을 시해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그로 인한 억울함을 브리엔에게 이야기한다. 불명예스러운 왕시해자가 아닌 제이미 라니스터로 불리기 원하는 것을 보면 마음 고생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타스의 브리엔

캐틀린의 명을 받고 제이미를 킹스랜딩으로 데려가는 임무를 수행하다 연정을 키우게 됨

시즌이 진행되며 주군이 계속 바뀌고 있다. 렌리 바라테온을 섬겼지만 그가 스타니스 바라테온의 마법사가 보낸 악령에 의해 목숨을 잃으며 쫓기게 된다. 함께 있던 캐틀린을 새로운 주군으로 섬기지만 킹스랜딩에 있는 산사와 아리아 두 딸을 제이미 라니스터와 바꿔달라는 캐틀린의 부탁으로 제이미 라니스터와 동행하게 된다. 

킹스랜딩으로 무사히 가는 듯 싶었으나 볼튼 가문 수하의 용병단에게 사로잡혀 험한 일을 당할 위험에 처한다. 그러나 제이미가 브리엔의 고향인 타스는 사파이어가 많아 그녀를 무사히 보내면 그녀의 아버지가 사파이어로 보답할 것이라는 거짓말로 그녀를 무사히 구해준다. 오른손을 잃어 낙심한 제이미를 북돋우며 킹스랜딩까지 가는 과정에서 제이미와 브리엔은 서로를 기사로서 존중하게 된다. 제이미에 대한 브리엔의 진짜 마음은 시즌 3까지는 애매모호한 상황.

티리온 라니스터

난쟁이. 일명 임프. 블랙워터에 참전해 부상을 입었으나 타이윈의 냉대만 받음. 리틀핑거 대신 재정담당관이 됨. 

아버지 타이윈을 대신하여 대수의 대리가 된다. 물론 누나인 세르세이와 티리온을 싫어하는 조프리 입장에서는 죽도록 싫지만 타이윈의 명령이니 싫어도 따르는 수 밖에 없는 상황. 티리온 역시 대수가 된 자신의 상황을 적극 활용하여 행정가, 조언가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펼친다. 

특히 스타니스 바라테온이 대군을 끌고 온 블랙워터 전투에서 패색이 짙던 라니스터 군을 이끌며 용기있는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선보인다. 왕인 조프리는 왕대비의 명령이라는 핑계로 도망가는 바람에 라니스터 군의 사기가 떨어지지만, 티리온은 직접 앞으로 나서 명연설을 펼치며 병사들로부터 환호를 받는다. 마침 아버지 타이윈이 끌고 온 군사들이 도착하며 극적으로 승리를 끌어낸다.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을거라 생각했지만 아버지 타이윈은 여전히 그를 냉대하고 대수 대행의 자리까지 빼앗겨 낙심하는 그에게 주어진 것은 강철은행에 거대한 빚을 지고 있는 왕궁의 재정담당관. 다시 한 번 빚을 줄이는 등 온 힘을 다하지만 타이윈은 여전히 그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게다가 북부를 가지려는 아버지의 명령으로 산사와 혼인을 하게 되는 등 그의 의지와 능력을 번번히 아버지 타이윈이 꺾으며 갈등은 점점 커져가고 있다.  

셰이

창녀 출신으로 산사의 하녀이자 티리온의 애인. 티리온이 산사와 결혼하자 질투로 압박한다.

타이윈 라니스터가 티리온에게 한 경고 중 하나는 창녀를 숙소에 들인다면 죽일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아버지의 성정을 잘 알고 있는 티리온은 셰이를 지키기 위해 산사의 시종으로 두고 궁궐에서는 모르는 척하며 지내고 있지만 셰이는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게다가 티리온이 산사와 결혼하게 되자 그녀의 질투심은 더더욱 커지고 있다. 산사를 미워하지도 않고, 때로는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보이지만 그것과 별개로 그녀를 어떻게든 숨기려는 티리온의 행동에서 자신도 모르게 질투하고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브란

아린 가문의 에이레에서 만난 티리온의 경호원

아린 가문의 이어리에서 결투 재판을 신청한 티리온의 대리 전투자로 나서며 라니스터 가문과 인연을 맺게 된다. 실력은 뛰어나지만 명예보다는 돈을 추구하는 현실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티리온이 왕의 대수직을 대행하는 동안 도시 경비대장을 해임하고 그를 앉힐 만큼 티리온은 그에게 믿음을 주고 있다. 실제로 임명된 후에도 바리스의 말에 따르면 도둑을 모두 없애버렸다고 말하는 걸 보면 능력은 확실한 인물로 보인다.  

포드릭 페인

블랙워터 전투에서 티리온의 생명을 구한 후 티리온을 보필하게 됨

스타니스 바라테온과의 전투였던 블랙워터 전투에서 티리온의 목숨을 구한다. 타이윈이 아들 티리온의 종자로 보낸 인물로 이 사건을 계기로 티리온이 그를 아끼게 된 것으로 보인다. 포드릭 역시 순수하고 의리있으며 과묵한 편으로 시킨 것이면 어떤 것이든 해내려 노력하는 충직한 인물이다. 

란셀 라니스터

케반의 아들, 로버트 바라테온의 종자로 일함

등장 비중이 적어 볼 때마다 누군지 헷갈리지만 그의 트레이드 마크같은 단발머리와 고운(?) 복식 덕분에 바로 알아볼 수 있다. 로버트 바라테온 국왕의 종자로 일했지만, 겁도 많고 협박에도 약한 도련님 스타일이다. 하지만 국왕의 시종으로 일했기 때문에 왕궁에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일들, 예를 들면 제이미와 세르세이의 관계라거나 로버트 국왕이 죽은 이유 등 라니스터 가문만이 공유하는 비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산도르 클리게인

일명 사냥개, 불을 무서워해 블랙워터 전투때 도망치다 깃발없는 형제단에 잡힘. 현재 아리아 스타크와 동행 중

형 그레고르 클리게인이 자신의 장난감을 가져갔다는 이유로 그의 얼굴을 불 속에 넣으면서 얼굴 화상 자국과 함께 불에 대한 공포가 생겼다. 블랙워터 전투에서 위험에 처한 산사를 구해주고는 몰래 도망친다. 도망친 이후 깃발없는 형제단에 사로잡혀 그간의 악행으로 인해 죽을 뻔 하지만, 결투 재판을 신청해 베릭을 한 칼에 찔러 죽게하고는 목숨을 건지고 무죄로 판정받아 풀려난다. 

마침 깃발없는 형제단에 있던 아리아를 발견하고는 그녀의 몸값으로 돈을 벌기 위해 그녀를 납치하지만, 롭 스타크가 있던 프레이의 성에서는 피의 결혼식이, 그녀의 이모 라이사가 있던 아린에서는 라이사가 죽게 되는 바람에 번번히 실패한다. 될놈될, 안될안

하여 의도치 않게 아리아와 함께 동행하고 있다. 

극에서 케미가 좋은 커플이 몇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아리아-산도르 커플이다. 연애는 아니고, 말 그대로 둘이 다니는 모습을 보면 삼촌과 조카 같은 모습으로 산도르가 아리아를 은근히 아끼거나, 아리아가 그를 아빠라고 거짓 연기하는 장면들이 보이는데 무시무시한 살인자의 조합치고 꽤 훈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