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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로봇청소기] 복합형 비교/추천 - S5, S7 등 치후 360 시리즈

중국산 로봇청소기하면 샤오미가 대표적이지만 최근 무섭게 뒤를 쫓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치후 360시리즈다. 샤오미도 가성비로 유명하지만 치후 360은 그보다 가성비를 신경 쓴 느낌이다.

 

로봇청소기를 사려고 알아볼 때 잠시 샤오미 2세대 시리즈와 함께 고민하기도 했다. 가격이 기존 로봇 청소기 라인들에서는 가장 저렴한 편이다. 때문에 입문용으로 써보고 그 다음에 좋은 모델을 써도 될 것 같아 잠시 고민했던 브랜드다. 다만 예전에는 후기가 너무 없어서 불안함에 샤오미를 샀지만 부모님께 드릴로봇 청소기는 치후 360을 써도 될 것 같아서 S7 모델을 보고 있다. 

 

부담없는 가격으로 원룸이나 소형 아파트에 청소할 로봇 청소기를 찾는다면 치후 360 시리즈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치후 360 로봇청소기 출시 모델 비교

 

명칭 S5 S6 S7
형태 흡입 전용 흡입+물걸레 복합형 흡입+물걸레 복합형
언어 한국 정식 발매 한국 정식 발매 한국 정식 발매
출시일 2019년 5월 2018년 8월 2019년 6월
사용시간 1시간 40분 2시간 2시간
배터리용량 2600mAh 3200mAh 3200mAh
흡입력 2000Pa 1800Pa 2000Pa
LDS 센서 O O O
원격 청소 O O O
금지구역 설정 O O O
자동 충전 O O X (펌웨어 O)
크기 (mm) 350X100X350 350X100X350 350X100X350
먼지통 용량 0.55L 0.4L 0.55L
다나와 최저가 28~29만원대 33~34만원대 45~49만원대

 

앞선 포스팅에서 로봇 청소기를 볼 때 주요 살펴야 할 요소는 ① 흡입력 ② LDS 센서 보유 여부 ③ 배터리 용량과 사용 시간 ④ 청소기 높이 등이라고 정리했었다. 내 기준에서 중요한 것들을 정리했다.

 

이 기준에 따라 정리하면 치후 360은 LDS 센서를 보유했으며 흡입력도 좋은 편이다. 하지만 배터리 용량이 작은 편이며 청소기 높이가 10cm로 샤오미 높이인 90.5mm~96.5mm보다 높다. 청소 공간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이야기다. 보다 명확한 비교를 위해 샤오미 모델 중 흡입 전용 최신 모델인 1S & 흡입+물걸레 복합형 샤오미 2세대와 함께 비교해 보자. 

 


 

[흡입형] 치후 S5 vs 샤오미 1S, [복합형] 치후 S7 vs 샤오미 2세대 비교

 

명칭 치후 S5 샤오미 1S 치후 S7 샤오미 2세대
형태 흡입 전용 흡입 전용 복합형 복합형
언어 한국 정발 중국어/영어 한국 정발 한국 정발
출시일 2019년 5월 2019년 4월 2019년 6월 2017년 10월
사용시간 1시간 40분 2시간 30분 2시간 2시간 30분
배터리용량 2600mAh 5200mAh 3200mAh 5200mAh
흡입력 2000Pa 2000Pa 2000Pa 2000Pa
LDS 센서 O O O O
원격 청소 O O O O
금지구역 설정 O O O O
자동 충전 O O X (펌웨어 O) O
높이 (mm) 100 96 100 96.5
먼지통 용량 0.55L   0.55L 0.50L
다나와 최저가 28~29만원대 32~33만원대 45~49만원대 49~50만원대

 

 

[흡입형] 치후 S5 vs 샤오미 1S

 

샤오미에서 가장 최근에 나온 흡입 전용 로봇 청소기는 1s다. 치후 360의 S5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었다. 흡입력과 LDS 센서 보유 여부는 모두 동일하다. APP으로 원격 청소 및 금지 구역 설정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청소를 꼼꼼하게 하는 것과 먼지를 빨아들이는 힘은 두개 모델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차이는 배터리 용량과 높이다. 치후 360 S5의 배터리 용량은 2600mAh, 샤오미 1s의 배터리 용량은 5200mAh로 정확히 2배 차이가 난다. 때문에 사용 시간도 2배에 가깝게 차이가 난다. 만약 원룸이나 투룸, 소형 아파트라면 치후 360 S5이 낫고 30평대 중반 이상, 중대형 이상 아파트라면 샤오미 1s가 나아보인다. 판매하는 쪽에서도 배터리 용량이 약한 것이 내심 마음에 걸렸는지 LG 화학 배터리를 쓴다는 것을 크게 써 놓았다. 

 

높이도 약간 차이난다. S5는 높이가 10cm, 1s는 9.6cm로 약 0.4cm 가량 차이가 난다. 이 정도는 중요하지 않으나 혹시 모르니 각자 가구의 다리 높이를 꼭 체크해보자.

 

치후 360 S5는 한국 정식 발매를 했다. 한국어가 공식 지원된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현재 나는 샤오미 1S를 쓰고 있는데 기본값이 중국어에 설정을 바꾸면 영어다. 어쩔 수 없겠지만 영어는 큰 소리로 들어야 잘 들리지만, 한국어는 작은 소리만 나도 대충 무슨 소린지 알아챈다. 생각보다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은 소소한 불편을 준다. 

 

가격은 약 4~5만원 차이가 난다. 치후360 S5 후기를 보면 아직은 불만족이 없다. 아무래도 이제 보급이 시작되는 시기라 그럴 수도 있으나 스펙을 직접 비교해보아도 흡입력이나 센서 측면에서는 뒤떨어지는 것이 없다. 청소 공간과 시간이 적은 만큼 5만원이 저렴하다. 원/투룸, 소형 아파트에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긴다면 치후 360이 좋아보인다. 

 

 

(왼쪽) 치후360 S5, (오른쪽) 치후360 S7이다. 디자인도 이름도 샤오미와 상당히 유사하다.

 

[흡입+물걸레 복합형] 치후 S7 vs 샤오미 2세대 

 

둘 다 한국 정식 발매를 했다. 흡입형과 마찬가지로 흡입력은 2000Pa로 동일하고 LDS 센서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써보면 꼭 필요한 기능인 원격 청소나 금지 구역 설정도 지원한다. 자동 충전이 안 되길래 후기를 찾아보니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번거롭지만 어렵지 않다. 

 

가장 큰 차이는 배터리 용량이다. 샤오미 2세대는 5200mAh, 치후 360 S7은 3200mAh로 샤오미의 약 60% 정도 용량을 가지고 있다. 샤오미 2세대 청소 시간이 2시간 30분, S7 청소 시간이 2시간이라고 제품 설명에는 나와 있다. S7의 경우 30평대 초반 아파트를 청소하는데 1시간 반이 조금 넘게 걸린다는 후기를 보았다. 30평대 중후반까지는 커버가 가능할 듯 싶다. 그 이상은? 자동 충전이 필요하니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해서 쓰거나 아예 샤오미 2세대를 선택하는 것이 편하다. 

 

먼지통 용량은 0.55L로 0.05L 더 크지만 실제로 로봇 청소기를 써보니 크게 의미없다. 왜냐하면 그렇게까지 자주 비우지도 않고 확인하지 않게 된다. 그냥 차면 버리는 거기 때문에 저 정도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가격도 흡입형과 마찬가지로 약 5만원 차이가 난다. 아무래도 치후 360은 샤오미보다 5만원 정도 저렴하게 내 놓는 것이 전략인 듯 싶다. 샤오미도 가성비로 뛰어난데, 치후 360을 검색하면 가성비 갑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둘 다 한국어가 지원되는 것도 장점이다. 복합형은 배터리 용량이 큰 것이 좋으면 샤오미 2세대, 작아도 자동 충전으로 써서 상관없다면 치후 S7도 괜찮을 듯 싶다. 

 

 


 

가성비 갑, 치후 360의 아쉬운 점은?

 

 

소모품 구매 관련 번거로움

 

메인/사이드 브러쉬나 필터 등은 교체해 주어야 하는데 아직 판매처가 많지 않다. 그래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어떤 곳에서는 사이드 브러쉬 2개에 25000원에 팔고 어디서는 1개에 6000원대에 판매한다. 

 

비슷한 문제로 정식 소모품을 찾는게 어렵다. 치후 S7을 보다가 사이드 브러쉬 가격이 얼마인가 싶어 알아보니 지금은 S5 사이드 브러쉬만 나온다. S5와 S7 사이드 브러쉬가 호환된다고 해서 문제 없을 듯 싶긴 한데 약간 찜찜한 것은 있다. 아직 도입되지 않은 품목들도 있다. 국내 수요가 작다보니 공급처도, 수요도 아직 적어서 생기는 이슈들이다. 

 

 

중국 내수용의 장단점

 

샤오미도 초반에 그랬지만 중국 내수용 가격이 더 저렴하다. 때문에 직구를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 보인다. 치후 360이 국내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다 보니 후기도 확실히 적고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는 커뮤니티의 글도 적은 편이다. 샤오미의 경우 중국 내수용을 사서 이렇게 저렇게(?)하면 편하게 쓸 수 있는 팁이 꽤 있는데 치후 360은 아직 그게 없다. 

 

중국 내수용은 가격이 더 싼 것 같아서 알아보니 한국어 셋팅이 쉽지 않아 보인다. 중국 IP를 따서 우회하면 된다는데 케바케인 듯 싶다. 우회한다고 해도 제공 APP에서 막아버리면 그냥 중국어로 써야 한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1S 초기 설정값이 중국어라서 몇 번 그렇게 썼는데 진짜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메시지가 꽤 다양한데 무슨 말인지 몰라서 그냥 쓰긴 했지만 답답하다. 부모님 선물을 생각한다면 문제가 생길 때마다 소환될 수 있으니 웬만하면 한국 정식판을 사자. 

 

 

기타 참고할 만한 내용

 

국내 들어온 지 얼마 안 되어 그런지 가끔 특가가 뜨는 것 같다. 좀 찾아보니 복합형 S7는 최저가가 40만원대 중반인데 30만원대 후반까지 살 수 있다고 한다. 이 정도면 꽤 큰 금액 차이다.

 

국내 수입처에서 1년 무상 AS 된다고 한다. 이건 괜찮아 보인다. 

 

한국어 톤이 딱딱하고 기계같다는 후기도 봤다. 샤오미는 자연스러운데 치후 360은 확실히 기계음이란다. 별로긴 하지만 이건 중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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