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로봇청소기] 흡입형 비교/추천 - 샤오미 1세대 & 1S & 청춘판 & 치후 350 5S

이사를 하며 꼭 사겠다고 다짐한 가전들이 몇 개 있다. 바로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건조기다. 다들 많이 쓰지만 우리가 원래 살던 예전집은 좁기도 하고 둘 곳도 없어 사지 않았다. 하지만 이사하며 다시 고민했고 로봇 청소기는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산 로봇청소기는 샤오미 1S와 에브리봇 엣지다. 관심있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먼지를 걷어들이는 흡입만 되는 샤오미 1S 모델과 물걸레만 가능한 에브리봇 엣지 모델을 따로 구매했다. 후기도 작성하겠지만 그보다 알아보는 과정에서 '로봇 청소기의 종류는 정말 많다' & '도대체 뭘 보고 사야하나'는 오랜 숙고의 과정을 반복했다. 정말정말정말 종류가 많다. 

 

해서 로봇 청소기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에게 추천, 또한 나도 이후에 로봇 청소기를 교체해야 할 때 등 참고하기 위해 로봇청소기 비교 및 구매를 위해 알아야 할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여 올려본다. 구매에 많은 참고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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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형 vs 물걸레형 vs 혼합형, 로봇청소기 타입 정하기

 

로봇 청소기를 사려고 알아보면 정말 종류도 브랜드도 다양하다. 또한 가격과 세부 기능들도 천차 만별이다. 하지만 당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먼저 정하면 한결 쉬워진다. 바로 어떤 청소를 지원하는 로봇청소기를 살 것인지 먼저 생각해보자.

 

로봇 청소기는 크게 먼지만 빨아들이는 청소형 VS 물걸레 청소만 되는 물걸레형 VS 청소도 되고 물걸레도 지원하는 혼합형 3가지로 나뉜다. 어떤 것을 살 것인지에 따라 지원하는 브랜드, 세부 모델명이 달라진다. 

 

이 포스팅은 우선 먼지만 빨아들이는 청소형에 대해서 블로깅한다. 혹시 다른 형태에 대해 관심있다면 포스팅 본문 하단의 링크를 살펴보자. 

 

 

고급형 '카메라' VS 보급형 LDS, 당신의 선택은?

 

로봇 청소기도 고급형과 보급형이 있다. 무슨 차이인지 찾아보았더니 고급형에는 카메라가 부착되어 있어 공간을 계산해서 위치를 파악한다고 한다. 하지만 보급형에는 LSD 센서가 있어서 센서가 공간에 대한 감을 잡고 지도를 만들어 청소를 해 나가는 차이가 있다. 저가형에도 카메라가 있는 모델도 있지만 카메라 성능 차이가 큰 것으로 보인다.

 

전자인 고급형은 LG 전자, 삼성전자, 대우 일렉트로룩스 등이 있다. 카메라로 인해 공간 인식 능력이 뛰어나단다. 카메라의 역할이 앞에 보이는 장애물을 피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장애물 센서의 몫이라고 한다. 카메라의 역할은 빠지는 공간없이 꼼꼼하게 청소를 하도록 돕는 역할이라고 한다. LDS보다 공간 인식 능력이 뛰어나고 카메라 대수에 따라서도 성능이 더 차이난다. 

 

좋은 만큼 단점은 당연히 비싸다. 고급형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브랜드는 LG 전자의 로보킹 시리즈다. LG 전자 매장에 가서 실제로 살펴보니 무식하게 생기긴 했지만 후기가 좋아서 사고 싶었다. 하지만 가격이 거의 100만원에 가까웠다. 최근에는 60~80만원대에 많이 올라와 았던데 샤오미를 보다가 LG 전자 로보킹을 보면 확실히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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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형 무선 로봇청소기 주요 모델 비교

 

명칭	1세대	1S	3세대 청춘판	치후 360 S5
출시일	16/10	19/04	18/03	19/05
사용 시간	2시간 30분	2시간 30분	(1시간 15분 추정)	1시간 40분
배터리 용량 (mAH)	5200	5200	2600	2600
흡입력 (Pa)	1800	2000	1600	2000
LDS 센서 (맵핑)	O	O	X	O
자이로 센서	O	O	X	X
장애물인식 센서	O	O	O	O
추락방지 센서	O	O	O	O
APP 원격청소	O	O	O	O
APP 동선확인	O	O	X	O
금지구역 설정 (가상벽)	X	O	X	O
자동충전	O	O	O	O
소비전력 (1H)	55W	58W	42W	30W
먼지통 용량	0.42L		0.64L	0.55L
높이 (mm)	96	96	90.5	100
언어	중국어	중국어/영어	중국어/한국어	한국어
최저가 (만원)	30	32~33	12~13	27~28
AS				공식 총판 6개월

 

물걸레 기능이 없는, 흡입형 로봇 청소기 비교

 

위의 모델은 내가 사려고 알아봤던 청소 전용 로봇청소기 브랜드와 모델이다. 나는 흡입형과 물걸레형을 따로 쓰는 것을 원했다. 해서 물걸레 기능이 없는 흡입형 로봇청소기만 따로 표로 정리해보았다.

 

가장 무난하게 찾는 브랜드는 샤오미다. 샤오미 로봇청소기라고 검색하면 수많은 제품명이 출력된다. 1세대, 2세대부터 5세대까지 나오고 세대 안에서도 1S 등으로 세부 모델이 나뉜다. 위 표는 먼지 흡입 청소만 지원하는 1세대, 3세대 청춘판, 1s을 올려두었다.

 

또한 샤오미와 더불어 보급형 로봇청소기로 새롭게 자리잡고 있는 치후 360의 s5 모델도 적어두었다. 국내에는 2018년쯤 들어왔는데 샤오미와 비슷한 성능, 그에 비해 약간 저렴한 가격대로 최근에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샤오미와 치후 360을 비교하는 글들도 많다. 

 

 

샤오미 1s 상단의 이 부분이 LDS 센서라고 한다. 보급형은 LDS 센서 유무를 확인하자.

 

LDS 센서 유무를 살펴보자

 

보급형에는 카메라 대신 LDS 센서가 달려있다. LDS는 Laser Distance Sensor의 약자로 레이저로 거리를 측정하는 센서다. 센서가 레이저를 쏘아 공간에 튕겨나오는 시간을 잰 후, 어느 정도의 거리인지 인식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LDS 센서가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이 많다. 로봇 청소기를 찾아보면 앱에서 미리 맵을 그리면서 청소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 바로 LDS가 포함된 로봇 청소기의 후기다. 보통 맵핑이라고 부르는, 청소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지도를 그리고 움직이기 때문에 공간을 계획적으로 움직이면서 청소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지도 위에서 로봇청소기가 움직이고 있는 위치도 알 수 있다. 중복으로 이동하지 않으니 당연히 청소 시간도 줄일 수 있다. 

 

단점도 있다. LDS 센서가 없는 것보다 비싸고 LDS 센서 자체가 잔고장도 좀 난단다. 센서 교체 비용이 약 10만원으로 비싸다. LDS를 보유한 샤오미 1세대, 1S 청소기가 약 30만원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꽤 비싼 가격이다. 후기를 보면 고장이 많이 나지는 않지만 한 번 나면 꽤 곤란해지는 것 같다. 

 

참고로 자이로 센서라는 것도 있다. 방향과 각도를 체크하는 센서로 꼼꼼한 청소,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한다. 역시 있으면 좋다. 그 외 추락 방지 센서나 장애물 센서도 있지만 이건 웬만한 로봇 청소기에 포함된다고 하니 신경쓰지 않았다. 그리고 막상 써보니 추락 방지 센서가 있어도 추락은 하고 장애물 센서가 있어도 부딪히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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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형 무선 로봇청소기 주요 모델  및 기능 비교

 

명칭	1세대	1S	3세대 청춘판	치후 360 S5
출시일	2016년 10월	2019년 4월	2018년 3월	2019년 5월
사용시간	2시간 30분	2시간 30분	(1시간 15분 추정)	1시간 40분
배터리용량	5200mAH	5200mAH	2600mAH	2600mAH
흡입력	1800Pa	2000Pa	1600Pa	2000Pa
LDS 센서 (맵핑)	O	O	X	O
자이로 센서	O	O	X	X
다나와 최저가	30만원 대	32만~33만원대	12만~13만원대	27만~28만원대

 

추천 1. 대충 청소하고 큰 돈 쓰기 싫다면 = 샤오미 3세대 청춘판

 

위에서 말했던 LDS 센서가 있는 모델은 3가지다. 샤오미 1세대, 샤오미 1s, 치후 360 5s 모델이다. LDS가 있는 모델은 샤오미는 30만원 초반대, 치후 360은 20만원대 후반이다. LDS가 없는 샤오미 3세대 청춘판이 가장 싸다. 

 

만약 맵핑이나 구석구석 청소하는 것보다 청소하는 것은 귀찮고 그렇다고 비싼 돈 주고 사기도 싫다면 샤오미 3세대 청춘판이 가장 낫다. 사용시간과 흡입력을 보면 다른 모델들 대비 낮은 편이다. 만약 원룸이나 투룸 등 작은 평수에서 살고 있으면서 로봇 청소기에 큰 돈 들이기 싫다면 샤오미 3세대 청춘판을 추천한다. 

 

내 주위의 독거 직장인들 중 샤오미 3세대를 쓰는 사람이 있는데 그 분 후기로는 대충(?) 만족한다고 한다. 비싸지 않으니 막 써도 아쉽지 않고 방도 작아서 사용 시간이 다 되도록 쓴 적이 없다고 한다. 다른 모델은 안 써봐서 지금 이 정도도 깔끔하고 만족한단다.

 

 

추천 2. 작은 평수 & 꼼꼼한 청소 & 적당한 가격을 원한다면 = 치후 360 5S

 

치후 360 5S는 LDS 센서를 보유한 모델 중에서는 20만원대 후반으로 가장 저렴하다. 흡입력도 2000Pa로 상위권이다. 가장 최근에 출시되었으며 여우미라는 공식 수입업체를 통해 6개월 동안 AS도 된다고 한다. 다만 이 부분은 블로그마다 후기가 달랐는데 살거라면 미리 꼭 찾아보자. 가격과 성능 모두 괜찮다. 

 

아쉬운 점은 배터리 용량과 사용 시간이다. LDS 탑재 모델인 샤오미는 5200mAH인데 반해 치후 360 5s는 딱 그 절반인 2600mAH다. 배터리 용량이 작으니 사용 시간도 절반인 1시간 40분 수준이다. 때문에 큰 평수가, 큰 평수로 넓힐 계획이 있다면 적절하지 않다. 원/투룸이나 20평대 아파트에 적당하다. 

 

로봇 청소기에 대한 오랜 고민 끝에, 결론은 흡입 전용의 샤오미 1S였다. 

 

추천 3. 꼼꼼한 청소 & 중대형 평수 & 가상벽 설치가 싫다면 = 샤오미 1s

 

LDS 센서가 들어가 있고 배터리 용량도 5200mAH로 넉넉한 것은 샤오미 1세대와 1s다. 무엇보다 먼지를 빨아들이는 흡입력이 2000Pa로 높은 것도 마음에 들었다. 만약 샤오미 1세대 가격이 현저하게 낮았다면 고민했겠지만 얼마 가격 차이가 얼마나지 않았다. 

 

특히 마음에 드는 것은 가상벽 기능이다. 가상벽은 특정 공간을 로봇 청소기가 진입하지 않도록 설정하는 기능이다. 물리적으로 앞에 플라스틱 벽을 사서 세울수도 있으며 최근에는 마그네틱 테이프를 붙이는 방식도 나왔다. 

 

가상벽을 원한 이유는 내가 지금 사는 곳은 약 30년 정도의 오래된 아파트라 문턱, 신발장 단차가 꽤 있는 편이다. 그 단을 넘으면 좋겠지만 2cm 정도까지는 넘기도, 못 넘기도 한다는 후기를 보았다. 우리집의 단차는 약 1~2cm였으나 못 넘을거라고 가정하고 아예 가상벽을 세우는 것을 고려했다. 하지만 플라스틱 벽을 사는 것은 싫고 번거로웠는데 샤오미 1s는 앱으로 가상벽을 세우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참고로 치후 360 5s도 가능하다고 한다. 또 참고로, 실제로 1s를 써보니 2cm이 되지 않는 집안의 문턱을 넘었다, 안 넘었다 한다. 앱으로 가상벽을 그리는 1s는 좋은 선택이었다. 

 

자주 바꾸지는 않겠지만 언젠간 이사도 넓은 곳으로 할테고, 배터리 용량도 큰 것이 좋았다. 또한 자동 청소 기능이 있어 배터리 20% 이하가 되면 집으로 돌아가 충전을 하고 80%까지 충전되면 다시 청소를 마지막으로 하던 곳까지 돌아가 마저 청소를 완료한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결국 내가 산 것은 샤오미 1s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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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 샤오미 1s를 샀고 만족하며 3달째 사용중이다. 만약 로봇 청소기를 살까말까 고민한다면 나는 사라고 권하고 싶다. 일단 청소에 들이는 시간이 줄어들고 심지어 청소도 웬만한 사람보다 더 깔끔하게 해서 만족도가 정말 높다. 편한 시간에 아무때나 샤오미를 돌려 놓으면 청소하는 시간 동안 다른 것을 하거나 편하게 쉴 수 있어 마음이 편하다. 

 

1s는 2달 정도 돌려보았는데 만족한다. 처음이라 다른 비교가 어렵지만 먼지 흡입은 정말 잘 된다. 한 번 돌리고 나면 집안에 이렇게 먼지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많이 빨아들인다. 예전에는 청소포와 밀대로 청소를 했는데, 그것보다 훨씬 먼지 흡입량이 많고 꼼꼼하게 청소가 되어 좋다. 

 

다만 소음은 시끄럽게 느껴진다. 가장 최근에 나와 샤오미 라인들 중 소음을 줄인 편이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내 귀에는 시끄럽다. 또한 문턱을 잘 넘지 못한다. 그래서 따로따로 돌리고 있는데 그다지 불편하지는 않다. 다만 한 번에 돌리는 것을 원한다면 번거로울 수 있다. 1s를 쓴 후기는 조만간 포스팅할 예정이다.

 

위에서 말했듯 로봇 청소기에는 정말 브랜드도 종류도 많다.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이 어떤 것인지 살펴보고 후회없는 구매를 하길 바란다. 그리고 위 내용 중 혹시 틀린 것이 있다면 댓글을 달아주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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