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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오브킹덤즈] 성장 기금 vs 30일 보석 보급, 어떤 과금이 좋을까?

아직도 라이즈 오브 킹덤즈를 하고 있다. 첫 포스팅 날짜 기준으로 1달 반 정도 플레이했다. 매번 라이즈 오브 킹덤즈 포스팅을 쓸 때 마다 글의 시작 내용이 비슷한데 '1) 아직도 하고 있다 + 2) 의외로 오래 하고 있다 + 3) 맹주라 그런 것 같다'로 이야기 하는데 오늘도 역시 그렇다. 

 

심지어 지난 주는 정말 힘든 한 주였다. 처음 자리 잡은 곳에서 큰 연맹이 하도 괴롭혀서 외진 곳으로 이사를 했다. 누구나 신청 가입으로 열어놓고 자유롭게 오가는 연맹으로 소소하게 키우고 있었다. 연맹원이 좀 늘어나긴 했어도 주변이 조용해서 별일 없이 살고 있었는데 근처에 동남아시아 연합 같은 곳에서 자리를 한 번 잡아서 키우기 시작하더라.

 

결론만 간단히 말하자면 그들의 침략과 한국인 연맹들의 도움, 힘없는 연맹원들의 단결로 간신히 상대가 전투를 포기했다. 사실 언제든지 다시 쳐들어 올 수 있는 태세인데 우리 말고 다른 연맹으로 타깃을 옮긴 거 같아 계속 주시하고 있다. 싸움의 과정이 상당히 힘들었지만 재미있기도 했다. 궁금하면 아래 접은 글을 클릭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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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불안하긴 했다. 슬슬 센 캐들이 우리 연맹 주변에 하나둘씩 이사를 오더니 결국 지난 주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 침략을 당했다. 그 바람에 연맹 깃발은 다 부러지고, 땅 뺏기고, 약한 쪼렙들은 성이 털리고 난리도 아니었다. 우리 연맹 전투력은 7,500만인데 상대 연맹은 1.8억으로 사실 게임이 안 됐다.

 

낮이고 밤이고 정신없이 쳐들어오니 막는것만으로도 힘들었다. 그래도 착한 연맹원들이 있는, 없는 병력 끌어모아가면서 의외로 선방하면서 겨우겨우 막아냈다. 우리를 얕보고 3~4개 캐릭터만 보냈던 상대 연맹에서 점점 더 병력을 가지고 왔다. 결국 토요일날 그 쪽 연맹에서 10개 가까운 캐릭터가 와서 깃발이고 쪼렙들을 공격하기 시작하는데 여기저기 불나고 죽고 정신이 없었다. 결국 이건 안 되겠구나, 지겠구나 싶어 포기하려는 순간....

 

 

연맹 깃발이 모두 불타고 있는데 눈물이 난다... 전쟁 중에는 연맹 깃발에 꼭 주둔을 시켜 두자.

 

그런데, 우리 연맹 임원이 높은 전투력의 한국 연맹 맹주들에게 도와달라는 메일을 몇 통 보내두었는데 회신이 왔다! 사실 이 메일에도 배경이 있다. 본격적으로 털리기 시작한 날이 킬링 이벤트 하는 날이었는데 마찬가지로 우리 연맹은 정신없이 깨지고 있었다. 그런데 어디 먹을 거 없나 싶어 맵을 구경하던 고전투력의 한국인 플레이어가 우리 쪽으로 와서 동남아시아 연합을 좀 쳐줬다. 덕분에 위기를 피한 우리는 고맙다고 하고 다음에도 맛집(?) 열리면 연락하겠다면서 그 날은 그렇게 연락하고 끝났다. 

 

연맹 임원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거의 질 뻔한 순간 다시 메일을 보냈다. 그 분은 연맹 간의 규약 간 자신이 올 수는 없다고 답변을 보내고 대신 다른 연맹의 지인을 보내겠다고 하더라. 사실 별 기대 안 했다. 그런데 그 메일이 온 후 5분 정도 되었을까, 누가 도시를 이전시키더라. 이 사람인가 싶어 전투력을 보는데 무려 8천만 전투력의 사령관이었다...!! 서버 2위였다..

 

그 분이 오자마자 동남아 연합이 바로 흩어지더라. 600만짜리 전투력이 우리 연맹 땅에서 여포짓하다가 오자마자 황급히 도망가고 바로 방패쓰다가, 그리고 주위 한국인 연맹들이 욕하고 7000만 전투력님이 쉽게 물러가지 않자 결국 이사하더라. 그 뒤에도 몇 놈들이 남아서 우리 깃발을 다시 노렸지만 이미 분노가 가득찬 우리 연맹원들이 있는 없는 병력 다 끌어와서 깃발에 100만씩 주둔시켜 놓았더니 결국 물러갔다.

 

결론은? 한국 연맹 여러분, 사랑합니다.


 

어쨌든 이런 일을 겪으니 연맹원들이 약간 각성을 한 상태다. 해서 다들 열심히 전투력을 올리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돈을 좀 쓰는 사람들도 생겼다. 그런데 그저께 연맹 챗창에 "10만원 정도 써도 티도 안 나네요"라고 하길래 보니 전투력이 10만이 올라있었다. ..왜죠?

 

그 분이 이런 게임을 처음 하신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이상한 걸 사시는 것 같았다. 나도 안 그래도 돈을 소소히 써볼까 마음먹은 차에 어떤 아이템을 사면 좋을지 알아보고, 간단히 정리해 본다. 요즘 볼 영화도 없고 치킨 1번 덜 사먹으려 한다. 예산은 한달 2~3만원 정도로 소과금으로 할 예정이다. 과금할 만한 것들을 한 번 포스팅 해 본다. 

 


 

성장 기금 vs 30일 보석 보급, 어느 것이 좋을까?

 

뉴비나 도시 레벨이 22이하라면 30일 보석 보급 패키지도 괜찮다. 

 

 

도시 레벨이 높아질 수록 루비가 필요하다

 

라이즈 오브 킹덤즈에서는 루비가 유료 게임 머니다. 루비가 있어야 유료템을 살 수 있다. 루비는 게임 내에서 캘 수도 있고 사냥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 다른 게임에 비해 라이즈 오브 킹덤즈는 루비를 주는 방법이나 양이 꽤 후한 편이다. 해서 초반에는 루비 과금을 하지 않고도 천천히 레벨업만 해도 금방 루비를 모을 수 있다. 

 

하지만 도시 레벨이 21을 넘어가니 자연 채집 및 획득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루비가 필요해진다. 예를 들어 4티어 병력을 뽑으려면 기본 22일이 필요하다. 시간이 일단 무척 길다. 재료로는 목재, 석재, 금화가 500만 & 석재 375만이 필요하다. 다른 것은 어떻게 모아도 금화 500만은 쉽지 않다. 21레벨에서 장검사 하나가 이러니 다른 도시들까지 올리려면 시간도 자원도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루비를 결제하려는데 가장 괜찮은 것은 25레벨까지 올리면 도시 레벨에 따라 받는 성장 기금과 30일 매일 로그인시 매일 보석을 지급하는 보석 보급이 있다. 

 

 

패키지 명 성장 기금 30일 보석 보급
가격 19,000원 12,000원
루비 획득 개수 83,000개 21,700개
지급 조건 도시 레벨 25 달성시 30일, 매일 접속시
루비 개당 가격 0.23원 0.55원
도시 레벨 14 달성시 6,000개 획득, 개당 3.16원  
도시 레벨 17 달성시 9,300개 획득, 개당 2.04원  
도시 레벨 21 달성시 23,900개 획득, 개당 0.79원  
도시 레벨 23 달성시 40,900개 획득, 개당 0.46원  

 

 

도시 레벨 22 이하는 30일 보석 보급,  23 이상은 성장 기금

 

보통 다들 성장 기금을 사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2만원으로 저렴하진 않지만 다른 게임 과금에 비해 그렇게 비싼 느낌은 아니다. 또한 얼핏 보기엔 루비 양도 많이 주는 듯 한데, 그렇게 순순히 줄리가 없으니 간단하게 계산을 해 보았다.

 

결론은 도시 레벨을 23 이상 달성할 자신이 있다면, 혹은 달성했다면 성장 기금을 과금하는 것이 낫다. 루비 단가만 보면 도시 22레벨까지는 성장 기금패키지의 루비 단가는 0.79원으로 30일 보석 보급 패키지의 루비 단가 0.55원보다 약 20% 정도 비싸다. 하지만 뉴비고 그렇게 오래할 것 같지 않다면 30일 보석 보급이 낫다. 

 

도시 레벨을 22까지 달성하면 성장 기금의 루비 개당 단가는 30일 보석 보급보다 비싸다. 도시 레벨 21일까지는 30일 보석 보급 패키지의 단가가 0.55원으로 싸다. 하지만 도시 레벨을 23까지 달성하면 개당 단가는 0.46원으로 30일 보석 보급보다 싸다. 웬지 23레벨이라고 하면 쉽게 달성할 것 같지만 실제로 게임 안을 둘러보자. 23레벨이 많지 않다. 

 


 

현재 내 도시 레벨은 21레벨이다. 하지만 뻥투력이라 더 이상 도시 승급은 하지 않고 내부 건설물 업그레이드만 하고 있다. 21레벨이 되니 장점은 뉴비나 낮은 전투력들이 덤비는 건 확실히 줄었는데, 쟁이 일어나면 정찰이 수도없이 온다. 그러니 보석을 받겠다고 도시만 승급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전투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남들에게 자원만 계속 털리게 된다. 

 

어쨌거나 나는 21레벨이니 일단 30일 보석 지급 패키지를 한 번 사려고 한다. 이후에 도시 레벨이 23을 찍으면 바로 성장 기금 패키지를 지를 예정이다. 23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는데, 사실 도시 레벨보다는 내부 전투력을 올리고 싶다. 350만 정도의 전투력인데 600만까지는 올려두고 싶다. 

 

당분간은 자원 최대한 돌리면서 가속 아이템을 사는데 중점을 둘 생각이다. 2~3만원 정도까지는 정신 건강을 위해 질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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