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그렇듯, 여전히 라이즈 오브 킹덤즈를 하고 있다. 이번주는 나름 조용하다. 저번 주말은 순탄하지 않았다. 연맹에 사람이 늘어나는데 땅은 그대로라 자원이 부족해졌다. 서버전을 앞두고 우리 서버가 나름 인기 서버라 이사오는 연맹들도 많았다. 그러니 자원이 더더욱 부족해졌다.
해서 땅을 옮겨보겠다며 야심차게 연맹 센터를 옮겼는데, 그 자리가 이미 예약되어 있는 자리란다. 해서 자원은 날리고 다시 돌아와 윗 쪽으로 빈땅에 빠르게 깃발을 꽂아나가기 시작했다. 다행히 자원을 좀 모아놨던 터라 빠르게 영토를 확보해 두긴 했다. 해서 덕분에 정신없는 주말이었다. 그리고 나선 나름 평탄한 한 주 였다.
어쨌거나 이제 투력은 450만 정도다. 우리 서버에는 워낙 고투력이 많아서 내 투력이면 중간이나 중상 정도다. 1,000만 넘는 고투력도 많아 갈 길이 멀어보인다. 고투력은 아니지만 나름 추천 사령관을 써 본다. 전투쪽은 아니지만 플레이를 하면서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사령관들이다. 조각상 낭비 방지에 소소한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자원 채집 관련 - 샤르카, 가이우스 마리우스, 쿠스탄차 3종
게임을 하고 레벨이 올라갈 수록 중요한 것은 자원이다. 저렙때는 주는 보상도 많고 대충 모아도 건물 레벨업을 하는데 무리가 없지만 도시 레벨이 높아질 수록 필요한 자원의 양은 기하급수로 늘어난다. 건설 뿐만 아니라 연구도 그렇다. 때문에 자원 채집 사령관은 무조건 필요하다.
자원 채집용으로 추천하는 사령관은 샤르카, 가이우스 마리우스, 쿠스탄차 3종이다. 석재 특화 클레오파트라나 금화 특화 선덕도 있다. 하지만 전설급이라 황금 조각상을 얻어 채집 사령관에 찍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과금을 많이 해도 전설급은 각성이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쉽게 구하고 빠르게 스킬을 5.5.5.5로 모두 찍을 수 있을 수 있는 엘리트 사령관급이 채집용으로 좋다.
가이우스는 식량, 쿠스탄차는 목재, 샤르카는 고르게 채집 속도를 올려준다. 37레벨까지 올려 채집 특성을 찍어주자. 나의 경우 연맹 창고에 쿠스탄차&샤르카 조합으로 보내두면 450만 정도의 자원을 캐 온다. 공성 무기 레벨과 연맹 기술, 개인 기술 연구에 따라 이 폭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상당히 자원 수급에 유용하다. 저렙이라면 다른 것 없이 자원 채집 3종부터 키우자.
야만 특성과 사령관 경험치 추가 - 로하
로하는 라이즈 오브 킹덤을 하는 모든 플레이어는 필수적으로 키우는 사령관 중 하나다. 라이즈 오브 킹덤은 기본적으로 다른 플레이어와 싸우는 pvp 게임이지만, 다른 플레이어와 싸우기 위해서는 주위 몬스터와 경험치를 쌓고 레벨업을 해야 한다. 몬스터의 역할이 바로 야만인들과 야만인 도시인데 야만인 사냥에 특화된 것이 바로 로하다.
보통 야만과 지원을 혼합해서 찍는다. 추천 특성 트리를 자세히 보면 스킬명 '빠른 학습'에는 '야만인 및 중립 유닛 처치시 획득 경험치가 5% 증가', '전리품 사냥꾼'에는 야만인 및 중립 유닛 처치시 초급 자원 포켓을 추가 획득' 등 야만인 사냥시 경험치와 자원 추가 보상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3번째 스킬인 '로하의 시험'에는 사령관 경험치 증가 옵션이 붙어있다. 최대 70%까지 사령관 경험치 증가 옵션이 붙는다. 로하와 함께 페어로 다른 사령관을 끼면 그 사령관은 경험치를 추가로 얻게 되는 것이다. 여러모로 성장에 최적화되어 있다.
야만 캐릭으로는 부디카도 많이 키운다. 다만 나는 부디카는 따로 키우지 않아서 이 포스팅에는 적지 않았다. 관심있다면 부디카도 알아보자.
도시 및 깃발 방어 - 을지문덕, 손무
을지문덕과 손무는 추천하지만 플레이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자. 을지문덕과 손무를 추천하는 이유는 라이즈 오브 킹덤은 싸워보면 공격보다 방어가 유리하다. 같은 15레벨 사령관이 싸운다면 도시를 지키는 15레벨과 도시를 공격하는 15레벨에서 피해가 큰 쪽은 도시 공격편이다. 궁금하면 직접 공성을 해보자. 운명역전 패키지가 뜨는 것을 볼 수 있다.
때문에 수성하는 편이 유리한데 그 중에서도 주둔에 특화된 것이 을지문덕과 손무다. 을지문덕은 조금 더 공성에, 손무는 쟁에 유리하지만 둘 다 수성 사령관으로는 좋다. 특히 당신이 약하다면 더더욱 주둔 캐릭을 하나 몰아서 키우자. 연맹 영토 내에서 필드 쟁이 벌어진다면 깃발에 넣어두어도 좋고, 최소한 당신의 도시에 주사령관으로 넣어두어도 든든하다. 때문에 내 부캐는 을지문덕으로 모두 밀고 있다.
기분탓이지만 도시 주사령관이 을지문덕이나 손무로 배치되어 있으면 내가 게임을 좀 알아보면서 한다는 지식(?)을 선보이면서 상대방의 주저함도 얻을 수 있다. 방어용으로 꽤 좋아서 고투력도 전설급인 마르텔이나 리차드과 함께 쓰이는 듯 하다.
채집과 전투 버프 특화 - 잔다르크
잔다르크는 위의 사령관들보다 우선 순위는 낮다. 스킬을 보면 버프와 채집 쪽을 가지고 있다. 채집 스텟도 괜찮다. 스킬 중 '오를레앙의 성처녀'를 5레벨까지 찍으면 채집 속도는 25%, 적재량은 25%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 파란색 채집 사령관들에 비해 속도나 적재량 모두 비슷하거나 높은 편이다. 특정 자원에 특화되어 있지 않아 무난하게 여기저기 쓰기도 좋다.
버프가 상당히 좋다. 버프를 주는 스킬이 2개다. 1번째 스킬인 '신의 계시'는 5렙까지 찍는다면 2초동안 보병 생명력 30%, 기마 방어력 25%, 궁병 공격력 30% 증가에 1초마다 분노 40포인트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확률만 봐도 버프 수치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각성하면 얻는 '성녀 강림'은 2초가 아닌 4초 동안 버프를 걸어주고, 1초마다 분노 50포인트를 추가 획득한다. 버프를 걸면 여러 유닛에 버프가 들어가고 바로 분노가 200 포인트 찬다. 가끔 심심해서 로하와 페어로 해서 필드 사냥을 나가는데 분노 쿨이 엄청 빠르게 차면서 버프가 계속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우선 순위가 낮은 이유는 보라색, 즉 영웅급이기 때문이다. 조각상을 모으고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힘들다. 일단 보라색 보각상은 공격/방어 등 주요 사령관을 키운 다음에 쓰자. 때문에 우선 순위는 밀린다고 적었다.
무과금/소과금이 볼만한 전설급 사령관 - 애설플레드
필수 사령관은 아니지만 적는 이유는 무과금, 소과금이 안정적으로 키울 수 있는 전설급 사령관이기 때문이다. 게임을 1~2달 해보니 전설급 사령관을 키우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다. 오픈이야 얻어서 어떻게든 한다해도 키우는 것에는 시간과 돈이 많이 든다. 황금 조각상 드랍율도 낮고, 스킬을 올릴 수록 황금 조각상이 필요한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들어간다. 때문에 황금 조각상이 들어간 유료 패키지는 다들 사는 분위기다.
애설플레드는 캠페인, 원정에서 얻을 수 있어 게임을 꾸준히만 한다면 키울 수 있다. 원정 캠페인만 깨두면 깨둔 단계까지의 보상이 누적되어 들어온다. 여기서 얻는 포인트로 최대 하루에 3개씩 애설플레드 조각상을 살 수 있다. 물론 초반에는 1개 사기도 힘들지만 이상한데 쓰지 말고 꾸준히 잘 모으면 애설플레드를 열고 스킬을 5.1.1.1까지 찍는데는 문제 없다. (첫번째 스킬은 5렙까지 업, 하고 나머지는 1레벨까지만 찍는 것)
애설플레드는 여기저기 부사령관으로 끼우기도 좋고 야만인 샤낭도 원활하다. 부채꼴 모양처럼 반원 영역 안에 화살을 모두 날려서 광역 공격을 하기도 좋다. 스킬명이 '철화살'인데 이 화살에 맞으면 맞은 적은 공격력/방어력/생명력이 모두 2초간 30% 저하된다. '번개와 같은 기세'도 디버프가 걸려서 이래저래 추노에도 괜찮다. 유저들 사이의 평도 좋은 편이니 만약 전설은 키우고 싶고 돈은 없다면 다른 것 없이 애설플레드로 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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