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라이즈 오브 킹덤즈를 하고 있다. 금방 접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연맹이 커지는 바람에 도시 이전도 하고 연맹 창고도 짓고, 이리저리 깃발 꽂다보니 계속 길어지고 있다. 자리잡기까지 힘들었지만, 그래도 대형 연맹의 갑질에서 벗어나니 이제 조금 편하게 자원도 채집하고 천천히 연맹원도 모으고 있다.
어쨌거나 도시와 사령관 레벨이 점차 높아지다보니 초반에 느끼지 못했던 자원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 15레벨까지는 그럭저럭 키울만한데 16레벨 넘어가면서부터 필요한 자원의 양이 크게 늘어난다. 모아야 하는 자원의 단위수가 달라지고 있다.
예를 들어, 시청 레벨을 18레벨에서 19레벨로 업그레이드하려면 식량은 720만, 목재는 720만, 석재는 312만개가 필요하다. 말이 쉬워서 700만개지 웬만한 사령관, 영웅 3~4마리 채집 돌려서는 쉽지 않다. 지도에서 제일 흔하게 구하는 것이 3, 4레벨의 자원지인데 식량 4레벨 자원지는 50만개 식량을 가지고 있다. 700만개를 모으려면 14번을 돌려야 하는데 상당히 귀찮다.
귀찮더라도 14번해서 모을 수 있으면 다행인데 채집 영웅이 없다면 이마저도 힘들 수 있다. 초반에는 야만이나 보병, 기마병 등 전투 위주의 영웅을 위주로 키워서 싸우는 것이 재미있었는데 레벨이 높아지다보니 채집 영웅이 필요해진다. 당연하지만 자원이 없으면 도시 내 시설 업그레이드가 아예 어려워진다.
또한 도시 레벨과 창고 레벨이 낮은 상태에서 자원을 모아봐야 높은 레벨 플레이어들의 먹잇감이 되기 십상이다. 그런 면에서 원활한 성장을 위해서는 창고가 마르지 않도록 채집 영웅을 쉴새없이 돌려서 모아야 한다. 여러 채집 영웅 중에서 없는 클레오파트라를 빼고 쓰고 있는 선덕, 잔다르크, 샤르카, 쿠스탄차, 마리우스 가이우스, 백부장 총 6종의 채집 영웅을 리뷰해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라이즈 오브 킹덤에서 채집 영웅, 사령관으로 내가 추천하는 것은 샤르카, 쿠스탄차, 잔다르크다.
[전설] 한국 - 선덕
통찰력 - 금화 수집 속도 증가, 식량 및 목재, 석재 수집 속도가 증가합니다.
업그레이드 시
금화 채집 속도 증가 : 5% / 10% / 15% / 20% / 30%
기타 자원 채집 속도 증가 : 3% / 6% / 10% / 15% / 20%
영광의 하늘 - 공성 유닛의 적재량 30 증가, 수집 완료시 10%의 추가 자원을 획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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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급 사령관인 선덕이다. 한동안 무료로 풀어서 획득이 쉬웠다. 3개 특성 중 채집을 가지고 있어서 주로 채집 영웅으로 쓰고 있다. 식량이나 목재, 석재보다 가장 구하기 어렵고 많은 양을 모으기 어려운 것이 바로 금화다. 이 금화 채집 속도에 특화된 것이 선덕이다.
선덕 스킬 중 통찰력을 최대치로 올리면 30%까지 속도가 증가한다. 하지만 다른 자원은 20%로 하위 티어인 잔다르크의 25%, 하하위 티어인 샤르카의 18%로 낮거나 큰 차이가 없다.
또한 전설급이라서 동일한 1레벨을 올리는데 필요한 경험치도 많고 레벨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조각상도 구하기도 상당히 어렵다. 개인 경험으로는 현재 19레벨인데도 전설 조각상 수급이 쉽지 않다. 때문에 초보나 20레벨 미만이라면 선덕을 얻었다 하더라도 쿨하게 패스하는 것을 추천한다.
[영웅] 프랑스 - 잔다르크
오를레앙의 성처녀 - 부대 채집 속도 증가, 적재량이 증가합니다.
업그레이드 시
채집 속도 증가 : 5% / 10% / 15% / 20% / 25%
적재량 증가 : 5% / 10% / 15% / 20%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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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다르크는 특정 자원에 특화되어 있다기 보다는 무난하게 모든 자원을 캐기에 좋다. 채집 속도 뿐만 아니라 적재량도 올려주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적재량 증가는 하위 티어인 쿠스탄차나 샤르카의 30%에 비해 5% 낮은 편이지만 채집 속도가 25%로 비교적 높은 편이고 모든 자원에 적용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채집 스킬이 오를레앙의 성처녀 하나뿐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초반에 조금 키우다가 오히려 지원 스킬이 괜찮아서 전투에 서포트로 내보내고 있다.
역시 초보에게 추천은 하지 않는다. 잔다르크도 영웅급이기 때문에 레벨, 스킬 업그레이드가 쉽지 않다. 하지만 금화부터 목재, 식량, 석재 모두 자원 종류에 상관없이 채집 속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영웅 육성에 여유가 있다면 천천히 키우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선덕은 조각상 모으기도 힘들어서 현실적으로 키우기 쉽지 않지만 잔다르크는 그래도 불가능한 정도는 아니다.
[엘리트] 체코 - 샤르카
처녀의 전쟁 - 모든 종류의 자원 채집 속도가 증가합니다.
업그레이드 시 채집 속도 증가 : 3% / 6% / 10% / 14% / 18%
잃어버린 보물 - 통솔 부대의 적재량이 증가합니다.
업그레이드 시 적재량 증가 : 5% / 10% / 15% / 20% / 30%
단명의 여걸 - 통솔 부대 수용 인원 증가, 공격력은 감소합니다.
업그레이드 시
부대 인원 증가 : 2% / 4% / 6% / 8% / 10%
공격력 감소 : 2% / 4% / 6% / 8%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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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채집 영웅은 샤르카다. 모든 자원 대상으로 채집 속도가 증가하며 적재량도 증가한다. 또한 통솔 부대 수용 인원을 늘려서 적재량을 더 늘릴 수 있다. 선덕이나 잔다르크는 티어가 높아 레벨업이나 스킬 업그레이드가 쉽지 않다. 전투 영웅에 밀릴 수 있다.
샤르카는 엘리트 티어로 선덕, 잔다르크에 비해 낮지만 그만큼 육성이 쉽다. 조각상도 구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워 스킬 레벨업도 수월하다. 채집 속도와 적재량을 모두 늘려주기 때문에 조금만 키워도 빠르게 채집을 하기가 좋다.
당신이 초보라면, 혹은 어떤 채집 영웅을 키워야 할지 고민중이라면 샤르카를 강력 추천한다. 단점도 물론 있다. 4번째 스킬인 단명의 여걸은 공격력이 줄어들고 통솔 부대 수용 인원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즉 전투에 약화된다. 하지만 적재량을 늘리는 것이기 때문에 4번째 스킬까지 오픈할 정도면 전투가 아닌 채집으로 써야 한다.
[엘리트] 독일 - 쿠스탄차
섭정왕 - 목재 채집 속도 증가, 식량 및 석재 채집 속도가 증가합니다.
업그레이드 시
목재 채집 속도 증가 : 3% / 6% / 10% / 15% / 20%
기타 자원 채집 속도 증가 : 2% / 4% / 7% / 10% / 15%
금지옥엽 - 통솔부대의 적재량이 증가합니다.
업그레이드 시 적재량 증가 : 5% / 10% / 15% / 20% / 30%
시칠리아 여왕 - 쿠스탄차의 부대가 자원 채집 완료시 자원을 추가 획득합니다.
업그레이드 시 추가 획득 자원 : 2% / 4% / 6% / 8%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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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탄차도 추천하는 영웅이다. 다만 샤르카와 달리 목재 채집에 특화된 영웅이다. 식량과 목재는 어느 시설이든 항상 가장 많은 양이 필요하고 자주 채집해야 하기 때문에 쿠스탄차를 잘 키워두면 목재 채집을 꽤 쏠쏠하게 진행할 수 있다.
채집 스킬은 총 3종으로 채집 속도 증가, 적재량 증가와 함께 채집 완료시 자원 추가 획득 옵션이 있다. 당연하지만 레벨이 오르고 부대가 커질수록 추가되는 자원량이 크니 괜찮은 옵션이다.
쿠스탄차는 캠페인에서 보상으로 조각상을 획득할 수 있어 스킬 업그레이드에 도움이 된다. 캠페인 중 원정에 보면 상단에 쿠스탄차 조각상을 400 포인트로 판매하고 있다. 때문에 원정 캠페인을 어느 정도 깨두면 매일 획득하는 포인트로 쿠스탄차 조각상을 살 수 있다.
가장 추천하는 것은 샤르카지만 그에 못지 않게 쿠스탄차도 유용하니 채집 영웅을 찾는다면 쿠스탄차도 한 번 살펴보자.
[엘리트] 로마 - 가이우스 마리우스
제국의 창시자 - 식량 채집 속도 증가, 목재 및 석재 채집 속도가 증가합니다.
업그레이드 시
목재 채집 속도 증가 : 3% / 6% / 10% / 15% / 20%
기타 자원 채집 속도 증가 : 2% / 4% / 7% / 10% / 15%
마리우스의 개혁 - 통솔 부대의 적재량이 증가합니다.
업그레이드 시 적재량 증가 : 5% / 10% / 15% / 20%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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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탄차가 목재 특화라면 가이우스는 식량 채집에 특화되어 있다. 또한 통솔 부대 적재량도 증가해서 무난하게 키우기 괜찮다.
하지만 우선 순위는 샤르카, 쿠스탄차다. 식량 채집에 특화되어 있지만 채집 스킬이 2개 뿐이다. 샤르카가 3개, 쿠스탄차도 3개인데 반해 가이우스는 2개 뿐이다. 같은 엘리트 급이라면 샤르카와 쿠스탄차를 키우는 것이 낫다.
[우수] 로마 - 백부장
군대 관리 - 부대 채집 속도 증가, 적재량이 증가합니다.
업그레이드 시
채집 속도 증가: 2% / 4% / 6% / 8% / 10%
적재량 증가 : 2% / 4% / 6% / 8%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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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키우기는 쉽지만 가장 효율도 별로다. 레벨링이나 업그레이드가 쉽지만 여기 들어가는 경험치조차 아껴서 다른 영웅을 키우는 것을 추천한다. 위에 보면 알겠지만 속도, 적재량 모두 최대치가 10%다.
아무것도 없으면 안 하는 것보다야 낫지만 라이즈 오브 킹덤은 사령관, 영웅을 비교적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영웅이 나오기까지 기다렸다가 다른 영웅을 육성해 보자. 적극적으로 경험치를 투입하면서 키우기보다는 다른 파란, 보라색 영웅부터 키운 후에 부영웅으로 끼워서 가는 식으로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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